[원불교신문=류현진 기자] 전북교구 문정교당 박정연(본명 애선) 교도가 8월26일 제8회 한국예술문화명인 인증식에서 천연염색부문 한국예술문화명인으로 선정됐다. 한국예술문화단체총연합회에서 수여하는 명인인증은 각 분야에서 20년 이상 종사하고 창작품과 전문성이 세계화·대중화에 영향을 끼친 작품 및 예술인을 대상으로 한다. 각 장르별 명인을 발굴해 기록, 보존하고 유통 및 전승하는 데 그 목적이 있다. 

대한민국 전승공예대전에서 자연염색부문 최고상인 장려상을 수상한 바 있으며, 전국공예품공모전, 대한민국 공예사진대전 등 다수의 수상경력이 있는 박 교도는 "20년 외길을 걸어왔더니 명인이라는 큰 증을 받게 됐다. 현재 65세인데 70세 때 마지막 개인전을 계획하고 있다"며 "천연염색의 전통과 현대의 다양한 기술들을 연구해 표현함으로써 새로운 창작활동을 전승할 계획이다"고 소감을 밝혔다. 

그의 작품은 국내뿐 아니라 일본, 미국, 프랑스, 이태리, 인도 등 세계 각지의 전시회를 통해 천연염색의 미를 알리는데 기여했다. 그는 풀뿌리 공방 실장, 국제 자연염색 공모전 운영위원, 한국공예문화진흥원 분과위원, 한얼전통천연염색 연구협회 부이사장, 한국자연염색 공예디자인협회 서울지부장 등을 역임하고 현재 미손자연염색 연구소를 운영하고 있다.

[2019년 9월20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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