맞춤형 직업훈련프로그램
사회진출·경제자립지원

[원불교신문=박명효] 매년 학교 밖으로 나오는 4만~6만여 명의 학교 밖 청소년들은 학교를 그만두었다고 해서 학업을 중단하거나 꿈을 포기한 것은 아니다. 학교를 그만둔 사유를 살펴보면 다른 곳에서 원하는 것을 배우고 싶어서 또는 검정고시를 준비하여 상급학교에 진급하기 위해, 내 특기를 살리려고 학교를 그만둔 청소년들이 많다. 이는 학교라는 교육시스템 외의 다른 방법으로 학업을 이어가거나, 자신의 꿈을 이루기 위해 도전하고자 학교를 그만두었다는 것이다. 이에 국가는 학교 밖 청소년 지원에 관한 법률을 제정(2014년)하고 학교 밖 청소년이 건강한 사회구성원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다양한 학교 밖 청소년 지원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그중 학교 밖 청소년들의 성공적인 사회진출 및 경제적 자립 지원을 돕기 위해 여성가족부에서는 맞춤형 직업훈련프로그램 '내일이룸학교'를 운영하고 있다. 

'내일이룸학교'는 만15세이상 만24세 이하 학교 밖 청소년을 대상으로 전국 9개 시도(서울, 부산, 인천, 광주, 경기, 강원, 충남, 전북, 경북)의 17개소에서 18개 교육과정이 운영되고 있다. 내일이룸학교는 2011년도 청년고용종합대책(고용노동부)에 따른 취업사관학교로 시범운영을 시작해, 2017년도 여성가족부로 사업이 이관됐으며 2018년도부터는 내일이룸학교로 사업명칭이 변경됐다.

지원과정은 훈련을 희망하는 청소년이 훈련기관에 참여를 신청하면(온·오프라인가능) 훈련기관 선정기준에 따라 훈련생을 선발하고, 예비학교를 통해 훈련과정에 대해 안내를 받으며 훈련생 간 친밀감 형성을 위한 프로그램 과정을 거치게 된다. 그다음 직업훈련 및 특화프로그램에 참여 후 수료를 마치게 되면 취업처 알선 및 취업에 대한 정보 제공을 지원받을 수 있다. 또한 구직기간 동안 '청년구직활동지원금'도 지원된다.

내 꿈을 이루는 곳, 내일이룸학교는 매년 공모를 통해 훈련기관을 선정하고, 훈련생 선정기준은 해당 기관에서 직업적성검사와 자체 면접을 통해 훈련생을 선발하고 있다.

교육과정은 각 훈련기관마다 특정주제로 진행이 된다. 기계가공조립, 간호조무사, 뷰티아티스트, 제과제빵, 문화관광인재, 드론 운용 조종 및 촬영편집, 반려동물관리사·핸들러·트리밍 3급, 조리사, 바리스타, 애견스타일리스트, 미용사(네일), 초급 일반사무원 입문과정 등의 내용으로 이루어져 있다.

이 모든 과정은 무료로 진행이 되며, 훈련 출석률에 따라 자립장려금이 지원되고, 기숙사를 이용하여 숙식이 제공되며, 기숙사를 보유하지 못한 훈련기관의 경우 훈련생에게 교통비를 지원하고 있다. 또한 특화프로그램으로 검정고시 및 자격증 취득 지원, 예·체능 활동, 문화체험 등의 훈련생의 학력 취득 및 특기적성 개발을 위한 프로그램을 지원하고 있으며, 훈련생의 심리상담도 제공하고 있다. 

내일이룸학교에 대한 문의는 한국생산성본부(www.kpc.or.kr)와 학교밖청소년지원센터(www.kdream.or.kr)에서 안내받을 수 있다.

/전라북도청소년상담복지센터

[2019년 9월20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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