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면지구 300명을 하나로
치밀한 준비, 진행팀 돋보여

서면지구가 인화운동회를 열어  재가출가 교도 300여 명이 참가해 지구화합을 이뤄냈다.

[원불교신문=이은전 기자] 부산울산교구 서면지구가 인화운동회로 하나로 뭉치며 법정을 나눴다. 6일 금곡청소년수련관에서 열린 서면지구 인화운동회에는 사상·연산·거제·서면·가야·전포·당감·정관·양정교당 등 지구 내 9개 전 교당 300여 명의 재가출가 교도들이 함께했다.

백팀과 청팀으로 나눠 진행된 이날 운동회는 공 나르기, 풍선탑 쌓기, 훌라후프 통과, 줄다리기, 이어달리기 등 다양한 경기가 박진감 있게 펼쳐지며 수련관 강당이 들썩였다. 특히 80세 이상을 대상으로 선물낚시, 3050 대상 3인4각 이어달리기, 어린이들의 색카드뒤집기·큰공굴리기 등 연령대별 경기가 다양하게 준비돼 남녀노소 전 교도의 참여를 끌어올리며 지구 화합을 이끌어냈다. 300명을 대상으로 30여 경기가 진행되는 동안 모든 순서들이 계획대로 차질없이 이어져 전체 참가자들이 한마음으로 어우러지도록 철저하게 준비한 행사 진행팀의 활약이 돋보여 눈길을 끌었다.

김덕수 지구장은 "부임하면서 지구 화합을 위한 프로그램을 고민해 봤다"며 "가장 쉬운 접근이 인화운동회라 처음 시도해봤더니 기대 이상으로 교도님들이 즐거워한다. 지구 청운회가 조직돼 매년 정례화 되면 좋을 것 같아 평가회를 통해 의논해 보겠다"고 말했다. 

양정교당 이소영 교도는 "우리 팀에 도움되는 것이면 뭐든 하고 싶어 모든 경기에 출전했다"며 "뛰고 굴리며 활기차게 어울리는 운동회는 지구 화합에 매우 좋다. 졌다고 인상 찌푸리는 사람 하나 없이 즐거운 기운으로 에너지가 충전됐다"고 인화운동회의 장점을 강조했다. 

[2019년 10월18일자]

저작권자 © 원불교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