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총부 중요정책협의회
교정정책 부서별 종합평가

원기104년 중앙총부 중요정책협의회는 각 부서 차·과장들이 참석한 가운데 9개 핵심정책과 3개 부서 중요정책에 대한 진행 상황과 성과가 공유됐다. 

[원불교신문=이여원 기자] 교정원이 원기104년 교정정책을 점검하며 부서 간 소통과 합력 의지를 다졌다. 16일 원광보건대 WM관 트레이닝룸에서 교정원 기획실 주관으로 진행된 중앙총부 중요정책협의회는 각 부서 차·과장들이 참석한 가운데 9개 핵심정책과 3개 부서(재정산업부, 공익복지부, 정보전산실) 중요정책에 대한 진행 상황과 성과가 공유됐다. 

첫 번째 발표에 나선 교화훈련부는 ‘미래 시대의 교화 준비’와 ‘정기·상시훈련 생활화’의 핵심정책에 따른 추진과정과 성과 보고에 이어 ‘청소년교화 집중’사업의 단위사업 발표에 비중이 실렸다. 교화훈련부의 핵심정책인 ‘미래시대 교화 준비’사업 발표와 관련해, 미래교화의 시스템을 어떻게 만들 것인가에 대한 원론적인 고민과 함께 미래교화의 콘셉트를 분명하게 설정해 ‘현실적인 고민을 해달라’는 주문이 있었다. 특히 ‘청소년교화 집중’사업은 이번 교정이 우선 순위로 무게감을 실은 만큼, 재가청소년 교화자 양성, 청소년교화 정책교당 지속 강화, 청소년교화사업회 운영 등 사업성과에 관심이 모아졌다.

올해 구성된 청소년교화사업회의 구체적인 사업내용과 예산 규모 등에 대한 질의가 이어졌고, 재가청소년교화자 양성 또한 구체적이고 공격적인 대안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불거졌다. 교육부가 담당부서인 ‘재가·출가 젊은인재 양성’사업은 1인 1인재 불공하기 운동 전개, 다양한 인재발굴 양성 및 지원, 훈련을 통한 젊은인재 발굴이 주요 단위사업으로 발표됐다. 

질의응답시간에는 ‘인재발굴을 위해 교단과 교구, 교당, 재가출가 교도 등 전체 합력이 필요하다’는 전제 속에 ‘신성회 훈련에 대한 정확한 평가가 필요하다’는 질의가 강타했다. 과거 신성회 훈련 프로그램을 그대로 답습하는 형편이어서 수준이 맞지 않고, 문제발생에 대한 대처 미흡 등 지도자 역량 부족으로 신성회 훈련의 본의가 살아나지 못하고 있다는 문제점이 제기된 것이다. 
 

 

국제부의 ‘미주총부 교화체제 확립’에 따른 전체 로드맵과 미주총부 출범에 대한 추진과정도 질의 문답 수위가 높았다. 미주자치교헌 제정과 공포, 미주종법사 임명, 수위단회 구성 등의 진척이 어느 정도인지, 재정 운영 등 구체적인 방안은 있는지, 해외 교역자들의 인식과 공론화작업은 진행되고 있는지 등 미주총부 교화체제 확립을 위한 제반 과제들이 수면 위로 떠올랐다.

총무부 담당으로 진행하는 ‘출가·재가 인사제도 개선’ 핵심정책은 재가교역자에 대한 위상정립과 연관법규 및 제도개정 등의 진척률이 가시화 되지 않고 있어 ‘출가 인사제도 개선’에 편중됐다는 시선을 피할 수 없었다. ‘교화를 위한 교구편제 개선’은 기획실이 교구자치역량 강화와 교화 활성화를 목표로 추진하고 있는 교단적 현안 임에도 더딘 걸음을 보이고 있어 담당부서의 고심이 깊다. 

이 밖에도 인권·생명·평화·환경·봉공 활동역량 강화(문화사회부) 발표와 3개 부서의 중요정책 보고와 단위사업들이 논의됐다. 한편 종합토론시간에는 교정원의 위상과 정체성에 대한 고민, 전무출신 용금제도개선 무산에 따른 허탈감 등이 전해졌다. 시종일관 자리에 함께한 오도철 교정원장은 관련 사안들을 공유하며 이해를 구하고 부서원들을 격려하며 의지를 북돋웠다. 

[2019년 12월27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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