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일심 원불교여성회장

“울고 웃었던 한 해를 보내며 많은 감회가 있었다. 어렵고 힘들었지만 다시 다가오는 새해에 희망을 바라보면서 더 나아지는 한 해를 만드는데 힘을 모으고자 한다.” 홍일심 원불교여성회장이 지난해를 돌아보며  소회를 전했다.

원기105년은 원불교여성회 25주년이 되는 해이다. 홍 회장은 “어느덧 4반세기를 이어온 여성회의 빛나는 전통을 꾸준히 계승할 뿐만 아니라, 앞으로 나아가야 할 방향을 다시 모색해 교화의 힘찬 동력으로 앞서 가겠다”라고 포부를 밝혔다. 그는 “특히 각 교구여성회의 네트워킹과 협력은 여성회 발전의 밑거름이다”라며 “창립부터 늘 강조해온 사회참여와 교법실천을 더욱 활발히 할 수 있도록 지혜를 모으자”라고 여성회원들을 독려했다.

원불교여성회는 올해 10월 여성회 25주년 행사를 계획하고 있다. 1월 ‘위안부’ 할머니 나눔의집 방문을 시작으로 2월 여성회 전국 회장단 훈련, 3월 법무보호소 청소년쉽터 법회, 4월 세월호 희생자와 ‘위안부’ 피해자 특별천도재, 5월 지방교당 문화기행, 6월 현충사 독경기도, 7월 청소년 금연교실 교육, 8월 여성회 법인성사 기도, 9월 서울시 자살자를 위한 특별합동천도재, 11월 일일찻집, 12월 오사카교당 김장김치 나누기 등 다양한 사업을 펼쳐갈 계획이다. 또한 지난해에 이어 사)한울안운동을 통한 인도 라다크 청년 관광가이드 사업, 노르망디 등 유럽 교화 지원 사업도 계속 진행할 예정이다.

홍 회장은 “원불교여성회는 ‘나’가 아니라 ‘우리’를 생각하고, 어두운 곳을 맑고 밝고 훈훈하게 만들어 가기 위해 배우고 이끌려고 노력하는 일터이다”라고 밝히며 “교단과 사회의 어려운 곳을 찾아서 각 지역의 사회적 인적 여건에 맞게, 새해에도 사은님의 가호 아래 보람되게 활동할 수 있도록 모두가 노력하는 한 해가 되자”라고 새해 인사를 전했다.

[2020년 1월3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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