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흥교당 36년사 편찬위원회 발행
중흥교당·비매품

[원불교신문=류현진 기자] 중흥교당 36년사를 정리한 『중흥의 첫걸음』이 발간됐다. 중흥교당(이안성 교무)은 기여천·김광천 교도부부의 발원과 당시 정진숙 광주교당 교무의 후원으로, 원기66년 2월 16일 중흥동에 전세가옥을 개조해 선교소 인가를 받고, 초대교무로 하용현 교무가 부임해 교화의 기초를 닦았다. 

이 책은 하용현 초대교무로부터, 2대 이도기 교무, 3대 김선영 교무(류종인 부교무), 4대 최일주 교무(유도은·홍윤중 부교무)까지 원기66년부터 원기103년까지 교당 1대의 기록이 담겨있다. 
책의 앞부분 중흥교당의 역사를 살펴볼 수 있는 다양한 사진 자료를 시작으로, 역대 교무 및 회장단, 법사단 및 법호인, 교화조직도와 체계표, 교화추진 계획, 교화단 편성표까지 교당에 대한 여러 정보를 담았다. 

이어 역대 교무와 교도들의 회고담, 그리고 중흥교당의 마음공부 역사를 살펴볼 수 있게 주보, 법회 및 교화단회에 대한 소개와 함께 교도들의 마음일기 및 공부담, 기도문을 담아 생생한 마음공부 현장을 전달한다. 마지막에는 교당 연혁을 제시해 교당의 역사를 한눈에 살펴볼 수 있게 했다.

편찬위원장인 한양직 중흥교당 교도회장은 “교당창립 1대를 매듭짓는 의미로 중흥교당 36년사를 돌아보게 됐다”라며 “무궁한 교운에 비하면 1대나 1세기나 이제 시작한다는 느낌이지만 사오백년 결복기를 향해 힘차게 출발하고 교당 2대를 중흥하는 역사로 일궈가겠다”며 의지를 밝혔다. 

36년사 발간을 지도한 최일주 교무는 “책을 발간하는 과정을 통해 교도들이 교당의 주인임을 느끼고 깨달았다”라며 “함께 공부하고 진급하는 계기가 되길 기도한다”라고 심축했다.

[2020년 1월3일자]

저작권자 © 원불교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