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기105년 중학생 신성회 훈련
우리는 한 가족, 해피 투게더

원기105년 중학생 신성회 훈련이 영산성지와 영산선학대학교에서 열린 가운데, 27명의 학생들이 함께하며 전무출신의 꿈을 키우는 시간을 가졌다.

[원불교신문=류현진 기자] 원기105년 중학생 신성회 훈련이 10일~12일 영산성지와 영산선학대학교 일원에서 열려, 전국에서 모인 27명의 중학생들이 함께했다. 이번 훈련은 전무출신 꿈을 키우고, 서원을 세우자는 큰 주제 아래 “우리는 한 가족, 해피 투게더”라는 부제로 이뤄졌다. 정산종사, 대산종사의 게송에 바탕해 세상을 한 가족으로 생각하고, 행복한 낙원을 건설하자는 큰 꿈을 갖게 해 자연스럽게 전무출신의 서원까지 이르게 하려는 목적으로 기획됐다. 

학생들은 전무출신의 도를 외워보기도 하고, 새벽 좌선·선요가·청소·서원 기도 등 전무출신의 일과를 체험했으며, 서원의 불꽃놀이, 은혜 찾기 등의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특히, 미션을 통해 영산성지를 체험하는 ‘대종사십상 영산성지 레이스’에서 미션을 완수한 학생들에게는 법복과 법락을 입고 사진을 촬영할 수 있는 기회도 제공됐다. 또한 송세원·원명심·오하은 예비교무들의 출가감상담과 학교생활 공부담은 학생들에게 진한 감동을 줬다. 
 

임의림 궁동교당 학생은 “행복한 한 가족을 만든다는 서원을 목표로 훈련에 임하니 그냥 지나칠 것들도 자세히 보게 되고 관심을 가지게 됐다. 생각이 많이 바뀌고 성숙해질 수 있었고, 교무님들과 예비교무님들을 더 알아가고, 출가라는 길에 다가가는 시간이 됐다”라고 감상을 밝혔다. 

훈련을 총괄한 이대진 영산선학대학교 교무는 “전무출신을 하라고 무작정권하는 것보다 아이들에게 세상을 행복한 한 가족으로 만드는 큰 삶을 알려주고, 그것이 아이들이 꿈이 되면 자연스럽게 전무출신을 하겠다는 생각이 들고 효과가 있다”라며 “훈련을 마치며 여러 아이들이 교무님이 되겠다고 약속하며 사진도 찍고 연락처도 교환했다. 부디 이 아이들의 큰 서원이 활짝 피기를 두손 모아 기도한다”라고 전했다.

[2020년 1월17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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