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학습인성교육 지도자연수
사)새마음새삶회 주관

참여자들이 사례발표를 통해 단조직 운영 설명을 듣고 질의 응답시간을 가졌다.

[원불교신문=유원경 기자] 사)새마음새삶회가 주관한 제11차 원학습인성교육 지도자연수가 진행돼 청소년 지도자 역량 강화시간을 마련했다. 14일~16일 익산 유스호스텔에서 ‘원대한 꿈과 이상을 가지고 미래를 준비하자’라는 주제로 열린 지도자연수는 원학습인성교육 프로그램을 활용한 청소년 학습·인성 복합계발 프로그램 지도자 과정 훈련이다. 

올해 지도자과정으로는 ‘마음으로 하는 공부’ 특강을 시작으로 인성관리와 사고력, 주의력, 집중력 등의 주제 강의와 상생관계, 원대한 꿈, 진로탐색, 하나의 삶, 어린이를 위한 디지털 디톡스 등의 운영프로그램이 진행됐다. 

이번 연수에서는 사례발표를 통해 현장에서 활용됐던 원학습인성교육의 운영방식이 돋보였다. 원불교 단조직을 활용한 운영방법으로써, 교육을 담당하는 교사 또는 멘토를 조장(단장)으로 단을 이루고 자체적인 서브멘토(중앙)를 선출해 교육하는 시스템이다. 실례로 지난해 해룡중학교 1학년 전체학생 60여 명, 성지송학중학교 1학년 전체학생 40여 명을 대상으로 단을 조직해 소수의 멘토가 다수의 학생을 교육하는 시스템을 실현했다. 특히 괄목할 만한 것은 서브멘토들의 활동이다. 성지송학중학교 3학년 서브멘토 그룹인 ‘멘토스’는 2019년 여성가족부와 전라남도가 주최하는 우수 청소년 동아리 활동에 응모해 단체 교육감상을 수상했다. 

최희공 원무는 “원불교 단조직을 활용한 운영법으로 학생들이 자기 자신을 가르치고, 후배들을 지도하도록 시도해봤다. 성지송학중학교 학생들은 스스로 공부하고 가르치는 효과가 드러나 큰 호응을 얻어 전교생이 함께 하는 계기가 됐다”라고 설명했다. 원학습인성교육은 ‘인성을 잘 가꾸어야 공부를 잘한다’라는 교육이념으로 마음으로 하는 공부실현에 힘써왔다. 국내 어린이와 청소년, 대학생과 학부모, 일반인들을 대상으로 한 사람 한 사람을 새롭게 거듭날 수 있도록 지도하며, 현재 공교육 현장에서도 큰 호응을 얻고 있다.
 

[2020년 1월 24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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