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광교당, 심성교육 역할놀이극
인성교육과 영어공부

영광교당이 최근 영어회화로 만든 어린이 교화프로그램을 선보였다.

[원불교신문=유원경 기자] 영광교당에서 초등생들을 대상으로 동화를 배경으로 한 마음공부 프로그램을 시도하며 어린이 교화프로그램 개발에 나섰다. 최근 총 8회에 걸쳐 ‘욕심에 내 마음을 도둑맞지 말라’라는 주제로 진행된 마음공부 프로그램은 동화를 활용한 역할 놀이극으로 주인공들의 이야기와 동화의 교훈을 찾아 공부하는 심성교육 프로그램이다. 특히 영어 동화를 선정해 영어회화를 자연스럽게 도입한 사례가 특징으로 영어 공부와 놀이극이 어우러진 점이 돋보였다. 학부모들에게 자녀의 인성교육과 영어회화 공부라는 특징이 있어 교도뿐 아니라 비교도들이 참여 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이번 동화 마음공부는 영어단어를 몸짓으로 표현하는 몸짓퀴즈와 함께 영어 본문을 읽어보는 본문읽기 시간, 구문 회화 연습, 동화책 내용의 교훈 찾기, 등장인물 역할을 통한 연극놀이 등의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동화 마음공부에 참여한 김민정 어린이는 “동화책 읽는 것도 재밌고 친구들과 역할을 나눠 동화 속 주인공이 돼보는 것도 재밌었다”라며 “많은 친구들이 함께 했으면 좋겠다”라고 참여소감을 전했다.

프로그램을 기획한 김건명 해룡고교당 교무는 “앞으로 한시적 기획 프로그램으로 활용할 수 있다는 판단으로 진행했고, 교도는 물론 일반 어린이들도 참여할 수 있다고 생각했다. 원불교 교리를 전달하는데 활용성이 높다고 생각한다”라며 “교당에서 시험적으로 적용해 봤는데 수월하게 진행했다. 더 좋은 프로그램으로 발전시켜 교화프로그램으로 활용됐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2020년 2월 21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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