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이후 대중법회 교구자체 결정으로
대각개교절 경축식 코로나19 예방수칙준수

원불교‘코로나19’대책위원회가 19일까지 대중법회 중단 재연장을 발표하며 이후에는 각 교구가 자체적으로 결정할 수 있도록 의견을 모았다.

[원불교신문=유원경 기자] 원불교‘코로나19’대책위원회(이하 대책위)가 19일까지 대중법회중단 재연장을 발표했다. 7일 교정원화상회의실에서 열린 대책위의 이 같은 결의는 정부가 사회적 거리두기를 19일까지 2주 더 연장한 방침에 따른 것이었다. 

대책위는 19일까지 대중법회 중단 재연장을 발표함과 동시, 19일 이후에는 각 교구가 자체적으로 법회운영에 대해 논의·결정할 수 있도록 의견을 모았다. 단 사태의 추이를 살펴 사회적으로 상황이 악화될 경우는 다시 대책위에서 지침을 전달한다는 방침이다. 중앙총부는 26일 일요예회운영에 대해서는 이후 상황을 살펴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

대각개교절 경축식에 대한 의견도 논의됐다. 각 교당에서는 형편에 따라 대각개교절 경축식을 영상법회나 교당집회로 선택할 수 있도록 했으며, 운영 날짜도 26일과 28일 중 상황에 맞게 선택하도록 결정했다. 교정원에서는 각 교당에서 경축식을 진행할 경우 소규모 형태의 의식진행과 코로나19 예방수칙을 철저히 지킬 수 있도록 안내할 방침이다. 

중앙총부는 대각개교절 경축식이 28일 오전 10시에 열릴 예정이며, 사회적 거리두기의 정부시책에 따라 총부 구내 출가교역자들을 중심으로 행사를 운영하기로 했다. 또한 이번 대각개교절 경축식에는 전산종법사의 경축법문 영상이 사전 녹화돼 제공되고, 28일 중앙총부 대각개교절 경축식은 원음방송을 통해 전산종법사 경축법문이 생방송으로 방영될 예정이다.

한편 원불교 봉공회에서는 매주 서울지역 쪽방촌과 노숙인 급식을 위해 400개의 도시락을 공양하고 있으며, 전국적으로는 김치 나눔과 쌀 나눔을 통해 어려운 이웃에 나눔활동을 펼치고 있다. 또한 교정원은 교단 재정운영이 어려워지자 차·과장들이 4월 업무추진비를, 각 부처 장들은 업무추진비와 상여금을 자발적으로 재정산업부에 희사했으며, 원광보건대학교 교무들은 별도의 성금을 모아 희사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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