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도 군종교구에 지원
이장은 교구장 감사 전해

군교화를 위해 재가 4개단체(봉공회·여성회·청운회·청년회)와 교화훈련부가 후원금을 전달했다.

[원불교신문=김세진 기자] 봉공회·여성회·청운회·청년회 등 재가 4개단체와 교정원 교화훈련부가 9일 군교화를 위한 후원금 2천만원을 군종교구에 전달했다. 중앙총부 교정원 법은관 회의실에서 진행된 재가 4개단체 후원금 전달식은 원기97년부터 청운회가 3.1절 산상기도로 마련된 기도금을 군교화에 기부하기로 협약을 맺어 계속 진행돼왔다. 원기103년부터는 봉공회와 여성회·청년회도 동참하고 있다.

이날 후원금 전달식에서 김제원 교화부원장은 “재가 4개단체는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지역사회와 해외교당에 자원봉사와 성금 모금 활동을 펼치고 있다”라며 “이런 상황에서 군교화를 위해 군종교구까지 후원해 준 재가 단체에게 감사드린다”라고 전했다. 4개단체를 대표해 후원금을 전달한 김용현 청운회장은 “코로나19 사태로 산상기도가 취소돼 걱정을 많이 했는데 합력이 이뤄져 다행이다”라고 말했다.

이장은 군종교구장은 “코로나19로 인해 현재 직접적인 활동은 못 하고 있지만 새로 시작한다는 마음으로 임하고 있다”라며 “세상과 교단이 모두 어려운 상황에서도 후원해 준 재가단체와 교화훈련부에 깊이 감사드린다”라고 밝혔다.

한편 군종교구는 군대 종교행사 전면 중지와 부대 출입 및 교육·순교 등 교화활동이 전면 중지됨에 따라 군종교구 내 모든 교당은 종교행사를 ‘대체 종교행사’로 전환했다. 군종교구는 대체 종교행사를 지원하기 위해 예회보와 설교안을 만들어 전국의 군 교화자들에게 배포하고 있다. 현재 군 교화자들은 모바일 SNS를 통해 영상 설교로 법회를 진행하고 있다.

[2020년 4월 17일자]

저작권자 © 원불교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