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지송학중, 온라인학부모교육
실시간 양방향 교육방법

성지송학중학교는 온라인학부모교육으로 실시간 강의와 질의응답을 진행하고 있다.

[원불교신문=유원경 기자] 성지송학중학교(교장 박주호·이하 송학중)가 학부모를 대상으로 실시간 온라인학부모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온라인 개학으로 자택거주 시간이 길어진 학생과 학부모들의 고민을 덜어주고자 기획한 이번 교육은 ‘우리 각자가 내 자녀의 멘토가 되자’라는 주제로 지난 5일 시범 교육을 시작, 12일 1회, 19일 2회차 학부모 교육을 실행했다. 

온라인학부모교육은 학부모가 휴대폰과 컴퓨터를 통해 온라인으로 수강할 수 있는 자녀지도 교육이다.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그동안 진행해왔던 오프라인 교육을 온라인으로 수강할 수 있는 시스템으로, 송학중에서 최초 시도되며 실시간 양방향 교육방법이 특징이다.

‘온라인강의 수강요법’이란 주제의 1회차 교육에서는 최희공 원무(고려대  명예교수)의 강의를 시작으로 학생들이 알고 지켜야 할 11가지 요법과 교사 요법 3가지를 전달해 온라인 강의를 효율적으로 수강할 수 있는 마음가짐과 방법을 교육했다.

이어진 학부모 문답시간에서는 청소년기 자녀를 둔 부모들의 고민을 나누며 어떻게 풀어야 할지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 특히 2회차 ‘자기주도학습 주의사항’에 대한 강의는 자녀와의 갈등을 피하고 효과적인 학습을 도와주는 해법을 제시해 학부모들의 큰 호응을 이끌었다. 20여 명의 학부모들이 참여하고 있는 이번 교육은 사전 문자안내와 온라인 설문 신청을 통해 학부모들의 요구와 수요를 파악하고 있다.  

온라인학부모교육을 담당한 최수경 교감은 “3월부터 계획된 학부모교육에 차질이 생겨 방안을 고민하던 중 온라인학부모교육을 기획하게 됐다. 실시간 양방향으로 진행하는 온라인교육은 원거리 학부모가 많은 송학중의 여건에 적합한 방법이라 생각한다”라며 “우리 학교에서는 자력생활을 강조한다. 자기주도 학습력이 꼭 필요한 시간인 만큼 자기주도 학습력을 기를 수 있는 방안을 연구 중이다. 또한 온라인 개학으로 어느 때보다 학부모의 역할이 중요한 시기이다. 다양한 환경에서 학부모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노력 하겠다”라고 말했다.

송학중은 학부모 교육의 중요성을 강조, 2018년에는 분기별로 학부모교육을 실시했으며 지난해에는 월별로 진행했다. 평균 20여 명의 학부모들이 꾸준히 교육에 참여하는 열의를 보여 지속적으로 학부모 교육을 실시했으며, 이번에 온라인으로 강화된 교육을 통해 전문강사들과 학부모들의 이동소요시간도 해결하게 됐다. 

[2020년 4월 24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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