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선수범, 정성스러움 일관
교단 재정 안정 위해 헌신

중산 이중천 정사

[원불교신문=이여원 기자] 남다른 안목과 신뢰 속에 교단의 재정적 안정을 위해 노력하며 현장에서 수행 적공한 중산 이중천(重山 李中天) 정사가 4월 20일 열반에 들었다.

늘 큰 교단관으로 솔선수범하며 정성스러움으로 일관한 중산 정사는 남다른 안목과 신뢰 속에 한약재유통센터를 개척하고 교단의 재정적 안정을 위해 노력하며 조용히 현장에서 수행하고 적공했다.

열반 소식을 접한 전산종법사는 “중산 정사님은 간난한 교단 사업계에서 40여 성상 오직 한의업에 종사하며 성실함과 뛰어난 사업역량으로 눈부신 성장을 이끌어 내셨다”라며 “특히 안양원광한의원 개원과 안산, 분당 등 6개 분원을 설립했고, 한약재 유통센터 원광허브를 건립해 한의원과 원광허브를 연계한 보화네트워크를 만드는데 정성을 다하셨다”라고 추모했다.

전산종법사는 “일생 사업계에 계셨으나 공부에 대한 적공을 쉬지 않으셨고, 한 기관에 근무했으나 교단의 대의를 놓친 적이 없으며, 매사에 항상 정성으로 일관하셨다”라며 중산 정사의 일생은 모든 전무출신의 귀감이 되었다며 축원 법구로 심축했다. 

전무출신 대표로 이상천 교무는 고사를 통해 “한의원과 교단 발전을 위해 중산 선진의 심법은 한결같아 그야말로 처처불상이요 사사불공의 처사였다”라며 “특히 어려운 교당과 후진들을 재정적으로 지원하고 남몰래 후원하시는 등 교화와 사업을 둘로 보지 않은 선진이었다”라며 열반의 슬픔을 전했다.

중산 정사의 세수는 72세, 법랍은 52년 2개월, 공부성적 정식법강항마위, 사업성적 정특등 3호, 원성적 준특등으로 교당연합장으로 장례의식이 진행됐다. 종재식은 6월 7일 중앙총부 반백년기념관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2020년 5월 1일자]

 

저작권자 © 원불교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