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불교신문=유원경 기자] 사)원광효도마을이 효실천 국무총리표창을 수상함과 동시에 윤덕정(둥근마음보금자리 사무국장) 부안교당 교도가 경로효행실천 대통령 표창을 받았다. 8일 보건복지부는 제48회 효사랑큰잔치 효행유공 정부포상식을 서울 JW메리어트호텔에서 진행해 기관단체와 유공인들에게 표창장을 전달했다. 

이날 원광효도마을은 경로효친 사상을 확산하고 노인을 존중하는 사회적 분위기 조성에 앞장선 공로를 인정받아 효실천 기여단체 부문 국무총리표창을 수상했다. 원광효도마을은 ‘경로효친 사상의 선양과 타인의 부모라도 내 부모처럼 모신다’라는 운영방침으로 효행사업을 가장 활발하게 운영해왔다. 특히 전국 효문화 확산 프로젝트와 효학술 세미나, 효실천 자원봉사, 효행스테이 캠프 등으로 1~3세대 간의 화합과 부모자녀간의 공통 공감을 이끄는 프로그램 운영으로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김도호 원광효도마을 교무는 “이번 수상에 힘입어 원광효도마을이 진행하는 효행사업이 더욱 발전할 수 있길 바란다. 익산시가 현대적 효실천의 중심도시로 더 큰 발전을 함께 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라며 “이번 수상은 오희선 교령과 오우성 재정부원장, 박은전 이사장으로 이어온 효행사업의 진행 의지가 있었고, 그 중심에 원광효도마을 실무자들과 사회복지사들의 노력이 있었다. 아울러 자원봉사자, 후원자, 선·후배 동지 교무들의 관심과 협력에 감사를 전한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또한 경로효행실천 대통령표창을 받은 윤덕정 부안교당 교도는 둥근마음보금자리 사무국장에 임하면서 재향군인회원과 어르신, 장애인 등을 대상으로 지역사회에 모범적인 효실천 활동과 효문화 확산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가정에서는 6년 가까이 노환인 어머님을 모시며 효행의 사례를 보여주기도 했으며, 농어촌 지역의 복지, 의료, 문화, 편의 활동에 기반을 다지는 등 지역사회의 복지발전에 앞장서왔다.

윤 사무국장은 “어머니가 돌아가시기까지 오랫동안 편찮으셔서 아버지와 함께 간병생활을 했다. 그래서인지 아버지가 이번 수상을 무척 기뻐하셨다”라며 “복지기관에 근무하면서 지역 어르신들의 복지생활 향상을 위해 더 노력하겠다. 부모님을 모시는 마음으로 어르신들과 함께 하고 싶다. 이번에 준 상에 보은하는 마음으로 생활하고 싶다”라고 말했다.

올해 48회를 맞은 효사랑큰잔치는 보건복지부가 주관해 매년 어버이날을 기념하고 경로효친 사상을 확산시키기 위해 각 포상분야인 효행자, 장한어버이, 효행단체 등에 대한 포상을 실시해 효행의식을 함양하기 위한 행사이다. 

[2020년 5월 15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