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택·종갓집 문화재 활용사업 일환
총 6회 진행, 몽심재 의미 살려

남원 몽심재성적지에서 ‘주제가 있는 마을음악제’가 열려 몽심재의 가치와 의미를 되새기며 다채로운 공연이 펼쳐졌다.
남원 몽심재성적지에서 ‘주제가 있는 마을음악제’가 열려 몽심재의 가치와 의미를 되새기며 다채로운 공연이 펼쳐졌다.

[원불교신문=이여원 기자] 남원 몽심재성적지에서 특별한 음악회가 진행되고 있다. 이 공연은 문화재청 공모사업인 ‘고택·종갓집 문화재 활용사업’의 일환으로 섬진강 사업단과 남원시가 응모해 선정된 ‘天地人 종가고택과 함께 하는 남원몽심 감·동·육·락’의 한 프로그램이다. 

지난달 18일 ‘주제가 있는 마을음악제’로 열린 첫 행사는 대금독주(이동준 외), 태평소·타악 공연(박종대 외), 가야금 연주(송화자 외), 명무(박광자 외) 등 총 5개의 다채로운 공연으로 알차게 구성됐다. 

마을음악제는 총 6회에 걸쳐 진행될 예정으로, 지난달 공연에 이어 6월 1일, 6월 10일, 7월 17일 등 개최일마다 몽심재의 가치와 의미를 되새기며 그 정신을 이어가자는 뜻이 함께 담겨 있다. 

고택 활용사업은 앞으로 한옥숙박, 판소리·다도 등 다양한 체험과 놀이, 마을해설사 육성, 마을음악제 등의 프로그램으로 남원 몽심재 고택(국가민속 제149호)과 남원 죽산박씨 종가(전라북도 유형 제180호)에서 1년간 진행될 예정이다. 마을주민은 물론 일반인 등 몽심재를 방문한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남원시 관계자는 “남원 몽심재를 중심으로 종갓집의 역사적 의미와 가치를 교육· 체험·공연 등으로 진행해 문화재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가까이 경험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도록 노력하겠다”라고 전했다.

[2020년 6월 5일자]

저작권자 © 원불교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