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기105년 공모전 결과 발표
최우수상 휘경여중 임다인 학생

[원불교신문=민소연 기자] 풍성하고 수준높은 응모작들이 모인 원기105년 원불교 청소년문학상 결과가 발표됐다. 

교정원 문화사회부와 원불교문인협회가 함께 진행한 이번 청소년문학상은 ‘물질이 개벽되니 정신을 개벽하자’를 바탕으로 깨달음과 은혜, 가르침, 봉사 등의 내용을 담은 작품을 공모했다.  

영예의 최우수상은 휘경여자중학교 3학년 임다인 학생의 ‘정신개벽이 내게 가져다준 선물’에 돌아갔다. 어머니의 선물을 구입하며 물질과 정신의 가치를 고민하고, 이를 코로나19 사태로 풀어낸 작품이다. 

물질만을 우선시 하는 풍조 속에서도 정신개벽을 통해 어려움을 극복하는 우리 사회에 대한 따뜻한 시선과 이를 개인적 다짐으로 나투는 생각의 여정이 담겨있다. 

우수상은 김재인(초5)의 ‘나의 꽃 행복이’, 고연희(고2)의 ‘행복의 정립’, 전여경(고3)의 ‘대화의 외침’이 수상했으며, 장려상은 이후영(고1)의 ‘외면된 것’, 김민주(중2)의 ‘생각의 시대’, 송대용(고3)의 ‘혼자가 아닌 나’, 김이경(중2)의 ‘친구야’가 수상했다. 입선은 강주연(초6)의 ‘은혜’, 윤율아(중2)의 ‘우리는 하나’, 강인화(중2)의 ‘코로나19’, 김이경(중2)의 ‘풍선’, 유시은(중2)의 ‘맑은 하늘의 감사’, 이현서(중2)의 ‘배움과 깨우침’, 이은제(고3)의 ‘불안청소기’, 이예은(중2)의 ‘엄마는 언제나 내 편’에 돌아갔다.

올해 청소년문학상은 예년과는 달리 원불교문학상에서 청소년 부문을 별도로 분리해 진행했다. 수상작은 제20집 원불교문학에 실리며, 시상식은 오는 13일 원불교소태산기념관 소태산갤러리에서 열린다. 

문화사회부 조경원 교무는 “이번 청소년문학상은 초등학생과 중학생의 참가율이 높았는데, 그만큼 참신하면서도 수준 높은 작품들이 많았다”라며 “이를 계기로 청소년 교도들의 교리 실천과 문학적 역량이 향상되길 바란다”라고 밝혔다. 

[2020년 6월 5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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