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선 교무
원다문화센터

[원불교신문=민소연 기자]  다문화사회 정착과 교화를 펼치고 있는 김대선 교무가 원다문화센터 1호 현장인 원고려인문화원을 5월 31일 봉불했다. 고려인 4세들 30여 명이 한글 및 교육과 문화 융합콘텐츠를 배워가는 원고려인문화원은 교실3칸, 교사실 1칸, 양호실 1칸 규모로 인천 연수구 연수동 함박로11에 문을 열었다.

김대선 원다문화센터장은 “5년여 간 3.1운동 100주년기념사업추진위원회 공동대표로 활동하며 연해주, 사할린, 만주 등 현장을 돌아보던 중, 지난해 10월 박법종 교무의 소개로 고려인 차인호씨를 소개받았다. 그를 통해 고려인들이 한국에 많이 있으며 어떤 어려움을 겪고 있는지 알 수 있었다”라며 개척교화 과정을 설명했다. 6개월 동안 봉불을 준비하며, 김대선, 박법종, 이경환 교무 등이 긴급재난기금을 기부해 비품을 구입했으며 뜻있는 이들의 후원도 있었다.

봉불과 함께 한글교실을 시작한 원고려인문화원은 박 교무가 지역교화자로 총괄지도하며, 준비과정에서 입교한 고려인 차원정 교도가 원장을 맡아 배움과 교화를 펼친다. 김 교무는 “무엇보다도 고려인들이 행복해하는 모습에 뿌듯함을 느낀다”라며 “보증금은 임차했고 월 70여 만원에 이르는 임대료가 걱정이지만 우리 민족이자 다문화사회의 일원인 고려인 교화를 위해 함께 열심히 꾸려가고 있다”라고 밝혔다.   
 
[2020년 6월 12일자]

저작권자 © 원불교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