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화훈련부, 군종교구 주관
영상설교콘테스트 시상 발표

황덕수 교무는 ‘덕수의 마음공방’ 유튜브 채널로 교리와 마음공부를 전하고 있다.
황덕수 교무는 ‘덕수의 마음공방’ 유튜브 채널로 교리와 마음공부를 전하고 있다.

[원불교신문=유원경 기자] 교화훈련부와 군종교구가 주관한 영상설교콘테스트가 진행돼 11명의 시상자가 발표됐다. 코로나19로 인해 언택트 온라인 콘텐츠 필요성이 부각되면서 교화훈련부는 2회째 진행된 이번 설교대회를 영상설교콘테스트로 사업명을 변경해 진행했다. 

교화훈련부와 군종교구는 설교대회에 참여한 25편의 영상설교와 5편의 음성설교를 접수하고, 지난 3일 어린이·학생 대상 2인과 청년대상 3인, 군인대상 3인, 일반대상 3인의 당선자를 발표했다.

이번 영상설교콘테스트는 불특정 다수에게 공개됨을 고려해 대중성과 전달능력에 비중을 두고 평가했다. 특히 입선된 설교들은 대중에게 다가가기 쉬운 장점을 갖추고 있었다는 평가다. 김보명 남양주교당 교무는 대중적인 영상채널인 유튜브에 설교를 공유하고 있는 상황이어서 내용이나 콘텐츠 자체에 퀄리티가 높았으며, 조성열 전북교구 교무는 학생들이 좋아할 만한 이미지와 표현기법에 비중을 둬 높은 점수를 받았다.
 

영상설교콘테스트를 담당했던 이도광 교무는 “첫 번째 설교대회가 대중들이 모여 듣고 평가하는 형식이었다면 이번엔 영상으로 다가가는 형식이다. 오프라인은 현장에서 느껴지는 몰입도와 대중과 함께하는 장점이 있는 반면 정해진 장소에 모여진 대중에게만 전달 될  수밖에 없다는 아쉬움이 있다.

영상설교는 어디나 누구에게나 전할 수 있는 장점을 가지고 있다”라며 “앞으로 이 부분에 중점을 두지 않으면 시대흐름에 많이 뒤쳐질 것이다. 이번 코로나19 사태로 세계는 온라인 세상이 더 큰 기회를 얻고 있다. 아무리 좋은 교리와 교법이라도 전할 수 있는 방법과 실천이 없다면 원불교 교화는 퇴색할 수 있다. 미래시대의 교화에 노력을 더 해야 할 것 같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영상설교에 대한 시상은 17일 비대면 개별시상으로 진행했으며, 총 상금 600만원으로 입상인 각 50만원의 상금전달과 영상설교 참여자들 전원에게 5만원상당의 상품권이 지급됐다.

[2020년 6월 19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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