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법원 발행·안세명 엮음원불교출판사·비매품
종법원 발행·안세명 엮음원불교출판사·비매품

[원불교신문=민소연 기자] 법위등급을 역대 스승님 법문에 바탕해 알 수 있는 안내서가 발간됐다. 종법원에서 펴낸 『법위등급』은 대종사·정산종사·대산종사의 법문을 발췌해 쉬운 해설과 함께 실었다. 법위등급이란 무엇이며 공부표준과 대의, 그리고 보통급에서 대각여래위에 이르기까지 스승님의 경륜과 말씀으로 오롯이 받들 수 있다. 

법문에는 각 법위의 이해와 공부표준이 명확히 제시돼 있어, 교도들의 신성과 공부심을 북돋는다. 나아가 교단의 수행풍토와 법위 단계별 훈련 프로그램이 성숙되고, 교단의 실질적 법위향상 운동에 큰 영향을 줄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전산종법사는 법위등급에 대해 “각자가 법위 사정을 통해 본인이 부족한 것을 발견해 적공하고, 대중은 이를 인증해 공부풍토를 조성해야한다. 더 중요한 것은 법위를 향상할 수 있도록 교단의 훈련체계가 정립돼야 한다. 아직도 대종사께서 밝혀주신 교법대로 교화체계가 자리 잡히지 못했다”라며 이것이 우리들의 과제라고 밝힌 바 있다. 

책을 펴낸 안세명 교무는 “이 법문들을 통해 교단의 생명이 법위향상에 있음을 다 함께 자각하고, 법위향상 운동에 전 교도가 합력하기를 염원한다”라고 덧붙였다.

[2020년 6월 19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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