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불교대학원대학교 실천교학연구원 편찬원불교대학원대학교 출판국·15,000원
 원불교대학원대학교 실천교학연구원 편찬원불교대학원대학교 출판국·15,000원

[원불교신문=민소연 기자] 계문을 짜임새있게 공부할 수 있는 친절한 안내서가 나왔다. 원불교대학원대학교 실천교학연구원이 대종사와 정산종사, 대산종사가 밝힌 계문과 법문이 망라된 『계문공부길』을 펴낸 것이다. 

재가출가 교도들의 계문 생활화에 큰 길잡이가 될 이 책은 세상에 나온 사연도 특별하다. 이용선 교무가 이양신 원로교무로부터 대산종사의 계문 강의 수필노트를 받아 설교를 진행한 바 있다. 이후 한동안 잊고 지내다 다시 찾아냈고, 기존『정산종사 법설』의 계문부분과 더불어 정리를 시작했다. 이후 불법연구회 46~48호에 실린 감사부(현 감찰원)의 삼십 계문 해설까지 발견돼 체계적인 정리에 들어간 것이다. 

이 책은 계문의 중요성과 공부 표준, 각 십계문에 대한 해설과 법문, 대산종사의 계문 공부길 결어와 함께 삼십 계문의 개념 요약정리까지 친절하게 담겨있다. 대종사는 “계문을 범하는 자는 곧 나를 멀리하는 자요, 계문을 잘 지키는 자는 나와 함께 있는 사람이다”라며 계문을 소중히 했다. 김경일 총장은 “이 책을 계기로 재가 출가교도들의 마음공부 훈련에 계행 청정의 새로운 바람이 일어나기를 바란다”라고 당부했다.  

[2020년 6월 19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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