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교화자 대상 온라인 진행
트렌드 특강 및 여름훈련 강의
높은 참가율·동영상과 앱 시연

이번 지도자훈련은 온라인 기술 체험과 함께, 새로운 교화 방식에 대한  아이디어를 끌어냈다.
이번 지도자훈련은 온라인 기술 체험과 함께, 새로운 교화 방식에 대한  아이디어를 끌어냈다.

[원불교신문=민소연 기자] 코로나 이후 완전히 바뀐 뉴노멀(New-normal)의 시대, 원불교 훈련도 새로운 전환점을 맞았다. 교화훈련부 원불교청소년국이 1박2일 청소년지도자훈련을 언택트(Untact, 비대면) 형식으로 진행한 것이다. 라이브와 실시간 스트리밍방송으로 이어진 훈련동안 참가자들은  언택트 문화를 이해했으며, 새로운 교화 방식에 대한 아이디어를 펼쳤다.

6월 15일~16일 열린 ‘새로운 교화 굿(Good)판’은 지난 5월 예비교무에 이어 현장 청소년교화자를 대상으로 펼쳐졌다. 첫날에는 다음소프트 염한결 연구원이 코로나 이후 급증한 키워드를 통해 트렌드를 파악했으며, 하자센터 이충한 기획부장은 다양한 관심사와 취향을 공유하는 Z세대를 분석했다. 이어 하태은 교무의 아이스브레이킹 활용, 서울여대 방지은 교도의 Vita 앱 영상 편집  등 역량개발로 첫날 일정이 마무리됐다.
 

16일에는 이번 주제인 여름훈련에 대한 다양한 접근들이 이뤄졌다. 우정화 교무와 안정은·이지현 교무가 각각 진행한 ‘훈련신공과 함께 하는 여름훈련’과 함께, 훈련에 활용할 수 있는 청소년소리명상법(오성), 인성퍼즐(박성근), 상시응용만다라트(윤대기), 법문암성카드(김도필), 일원마블(원불교대학생연합회)이 펼쳐졌다.

언택트로 시도된 이번 청소년지도자훈련은 온라인의 장점을 활용, 높은 참여를 끌어냈다. 기존 평균 40명대이던 참가가 이번 훈련에는 사전신청자만 90여명에 달했다. 기존의 꽉 짜인 일정도 온라인에서는 여유를 두었으며, 실시간채팅과 전화로 이뤄진 질의응답에도 높은 집중력과 충실도를 보였다. 특히 동영상과  애플리케이션 등 새로운 교화 수단이 될 기술들에 대한 세밀한 설명과 시연으로 실제적인 도움이 됐다. 유례없던 비대면훈련을 위해, 청소년국은 새로운 인프라를 준비했다.

두달여동안 기획부터 촬영, 편집을 진행했으며, 신청자들에게 훈련자료집과 법문암송카드 등 교구가 포함된 키트를 미리 발송했다. 또한 이번 훈련 자료를 ‘원불교 청소년국 희망숲’ 유튜브 채널에 공유했다. 청소년국 문정석 국장은 “코로나19로 연초에 하지 못했던 교화박람회의 아쉬움까지 더해 준비했다”라고 돌아봤으면, 강인오 교무는 “이번 훈련을 통해 끌어낸 아이디어를 나누는 자리가 마련된다면 시너지가 날 것 같다”라고 바람을 덧붙였다.
 

[2020년 6월 26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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