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지도사 자체 역량강화
인성교육, 28개 학교 진행

여수마음학교가 자체역량강화 수업과 도(道)평생교육원 사업, 여수시 우수동아리프로그램 등을 진행하며 꾸준한 지역교화 행보를 보이고 있다.
여수마음학교가 자체역량강화 수업과 도(道)평생교육원 사업, 여수시 우수동아리프로그램 등을 진행하며 꾸준한 지역교화 행보를 보이고 있다.

여수마음학교가 꾸준한 지역교화 행보를 보이고 있다. 여수마음학교(교장 김제덕)는 22일부터 자체역량강화 수업과 도(道)평생교육원 사업, 여수시 우수동아리프로그램 등을 진행하며 코로나19로 지친 지역민의 마음에 위안을 전하고 있다.

마음지도사 자체 역량강화수업은 50명의 마음지도사를 대상으로 매주 월요일 진행된다. 선배 마음지도사들이 후배를 지도하는 체계로, ‘명상지도’와 함께 감사, 알아차림, 공감, 용서, 공익심 등 ‘인성’과 ‘마음’에 관한 주제를 선별해 강의한다. 이렇게 훈련된 마음지도사는 지역사회 초·중·고·일반인을 대상으로 강의를 하게 된다.

매주 수요일은 도(道)평생교육원 사업으로 ‘장가(장고·가야금)와 함께하는 국악 힐링캠프(장도향 마음지도사)’와 여수시 우수동아리프로그램으로 선정된 틈새학습 ‘종이접기로 마음다듬기(강영은 마음지도사)’프로그램이 진행된다. 금요일에는 역시 여수시 우수동아리프로그램으로 선정된 틈새학습 ‘내 마음을 배우는 미술심리’를 정호인 마음지도사가 강의한다. 

27일부터는 도 교육청의 지원을 받아 ‘청소년 전통문화 및 인성프로그램’이 30명의 청소년을 대상으로 월 1회 진행될 예정이다. 여수마음학교의 역점사업인 초·중등학생 인성교육 프로그램은 10월 말까지 약 28개 학교 4천여 명 학생들을 대상으로 실시된다. 
 

여수마음학교 김제덕 교장은 “여수마음학교는 지역사회 교화 및 은혜 확산을 위한 재가교도 중심의 학교이다”라고 소개하며 “전문 회계프로그램을 도입해 회계의 편리성과 투명성을 확보했고, 박명원 지도교무님을 중심으로 초등학교 인성교육 프로그램과 교재를 전면 개편하는 등 많은 변화와 혁신을 시도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김 교장은 “이런 변화에 힘입어 여수시 중학교 8개교에 인성교육을 추가하게 됐고, 내년부터는 고등학교까지 확대될 예정이다”라며 여수시와 기획 단계에서부터 협의할 수 있도록 박명원 지도교무가 여수시 연구 위원으로 위촉됐음을 시사했다.

여수교당 박명원 지도교무는 “여수마음학교의 지역사회활동은 ‘재가중심의 교화와 은혜 확산’에 많은 시사점을 제시하고 있다”라며 “여수마음학교 유튜브 방송을 통해 다양한 지역민층을 확보하고, 지역사회에 적합한 맞춤형 프로그램을 개발해 전 연령층의 다양한 욕구를 충족하고자 노력하겠다. 또한 마음학교 노래와 동영상 콘텐츠를 직접 개발하고 촬영해, 독자적인 지적자산을 확보해 가도록 합력해나가겠다”라고 말했다. 

여수마음학교는 장단기 사업으로 청소년활동진흥법에 근거해 ‘청소년문화센터’를 적극 유치하겠다는 계획이며, 이와 함께 여수시에서 추진하는 ‘숲치유센터’ 유치를 위한 국가자격증(숲해설가) 및 프로그램 연구도 꾸준하게 준비하고 있다.

 

[2020년 6월 26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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