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른 아침 전화벨이 울린다. “교무님 저 왔어요”라며 교도님이 반갑게 인사하신다. 교당 뜰을 살피고 계시던 교도님은 가져온 보따리를 풀었다. 그 속엔 금방 찐 고구마와 계란2개, 참외2개, 바나나2개랑 직접 담으신 열무 물김치랑, 생김치가 들어있다. 이렇게 정성스런 아침거리를 챙겨주시고는 휘리릭 가신다. 교도님 한분 한분의 알뜰한 챙김과 살핌이 있어 나는 참 행복하다. 오늘도 나는 행복한 밥상을 앞에 두고 다짐해 본다. “더 많이 사랑하고 온통 감사해야지.” 

출처=최원심 문현교당 교무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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