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창교당, 평창소방서 특별강의

평창교당 이법은 교무가 평창소방서 대원들에게 스트레스 해소법 및 심신 안정을 위한 명상법 등을 강의했다.
평창교당 이법은 교무가 평창소방서 대원들에게 스트레스 해소법 및 심신 안정을 위한 명상법 등을 강의했다.

[원불교신문=민소연 기자] 평창교당이 지역사회 안전을 위해 애쓰는 평창소방서의 정신건강과 마음치유에 나섰다. 

5일  평창읍 청성애원에서 ‘코로나19 관련 PTSD 예방ㆍ정신건강 증진 특별교육’에 이법은 교무가 초청, 특강을 펼친 것이다. 이 자리는 소방대원들이 코로나19 대응활동에서 받는 심리적 충격을 치유하고, 현장에서 감당해야하는 스트레스에 대처하는 마음의 힘을 기르기 위해 마련됐다. 

이법은 교무는 남종훈 평창소방서장을 비롯한 대원들에게 정신건강의 이해 및 스트레스 해소방법과 심신 안정을 위한 명상방법 등을 쉬운 예화와 법문에 바탕해 강의했다. 

이번 특강은 지난 3월 남 서장 및 관계자들이 우연히 교당에 들렀다가 이 교무와 차담을 나눈 것이 인연의 시작이었다. 원음방송 애청자에 원불교에 조예가 깊었던 남 서장은 교당에 선요가 강의를 요청, 이후 평창교당에서 주2회 수업을 진행해왔다. 나아가 코로나19로 고생하는 대원들의 정신건강을 위해 이 교무를 초청한 것이다.   
 

이와 관련, 이 교무는 “대원들은 코로나19나 산불 등으로 인해 늘 불안하고 책임감을 느끼고 있었다. 대원들이 심리적 회복 탄력성을 키우고, 스트레스를 예방하는 데 도움이 되도록 강의를 준비했다”라며 “강의 후 한 대원은 혼자 선명상을 이어가다 가족과도 함께 하기로 했고, 또다른 대원은 관련 책으로 공부한다는 후기를 전해왔다”라고 말했다.

[2020년 7월 10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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