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불교협회 지원, 익산시에 전달
마스크 2만장, 비접촉형체온계 100개

오도철 교정원장이 중앙총부를 방문한 정헌율 익산시장을 접견해 중국불교협회가 지원한 의료용 덴탈마스크와 비접촉형 체온계를 전달했다. 
오도철 교정원장이 중앙총부를 방문한 정헌율 익산시장을 접견해 중국불교협회가 지원한 의료용 덴탈마스크와 비접촉형 체온계를 전달했다. 

[원불교신문=유원경 기자] 교정원 국제부가 주관해 익산시에 의료용 덴탈마스크 2만장과 비접촉형 체온계 100개를 전달했다. 8일 중앙총부 교정원장실에서 오도철 교정원장은 정헌율 익산시장과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마스크와 체온계 전달식을 가졌다. 

교정원은 코로나19 확산으로 전국이 어려움을 겪는 가운데 사회적 어려움을 함께 극복하자는 뜻으로 진행했으며, 지난달 익산지역에 4번째 확진자가 추가로 발생함에 따라 익산방역에 지원한 것이다. 

오도철 교정원장은 “처음 코로나19 감염증이 시작될 때 시간이 지나면서 완화될 것을 기대했다. 그렇지만 사태가 더 어려워지고 있다. 우리 교단은 각 교구와 교당이 현재 겪는 어려움을 잘 극복할 수 있도록 방역과 지침을 준수하도록 당부하고 있다”라며 “익산시를 위해 많은 도움을 주고 싶지만 그렇지 못하는 것 같아 송구하다. 오늘 전하는 마스크와 체온계가 익산시 방역에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길 바란다”라고 격려했다.

정헌율 익산시장은 “코로나 사태가 5개월이 넘어가며 장기화 되고 있다. 사회가 어려운 상황이 지속되는 가운데 중앙교구에서도 익산시에 지속적 협력이 있었다. 익산시를 위해 원불교가 조력해줘 큰 힘이 되고 있다”라며 “지난주에도 원불교가 먼저 나서서 집회자제에 힘써줘서 감사하다. 최근 익산시가 큰 고비를 넘겼다. 시민들이 함께 코로나 극복을 위해 노력해준 덕분이다. 익산시가 코로나 사태를 하루빨리 극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화답했다.
 

국제부에서는 중국에서 코로나19 감염증이 시작될 때 공익복지부 산하 세계봉공재단과 교정원 국제부에서 중국교구에 마스크를 지원해 교민사회에 전달한 바 있다. 이번 마스크와 체온계는 중국불교협회에서 우호의 뜻으로 원불교에 지원한 것으로 교정원은 이를 익산시에 전달했다.

[2020년 7월 17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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