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국 교무 / 화정교당
김동국 교무 / 화정교당

[원불교신문=민소연 기자] 김동국 교무의 ‘동그리TV’가 구독자 1천2백명을 돌파했다. 원불교 교무 유튜버, 교리를 담은 직접적인 콘텐츠로 활약하는 그의 미디어교화 도전기는 교단 초기 방언공사의 정성을 떠올리게 한다.    

그는 교무들의 일상을 보여주거나, 이웃종교인과 만나는 등 다양한 주제로 영상을 제작해왔다. 지금도 꾸준히 영상을 배우는 한편, 더 좋은 콘텐츠를 위해 주임교무 및 보좌·부교무들에게 어떨 때 행복한지 물었었고, 교무를 대상으로 청소년교화에 대한 설문을 진행하기도 했다. 광주전남교구 대학생 연합회 호송아리와 함께 만든 영산성지 순례 4부작 ‘함께 걸을까’를 만들었을 때는 편집으로 2주간 밤을 새고 쓰러지기도 했다.

그는 “1년반동안 매일 찍고 편집하느라 늘 잠이 부족했지만, 더욱 중요해질 미디어교화의 길을 낸다는 마음으로 행복하게 해왔다”라며 “특히 미래세대인 청소년들과 소통하기 위해서는 이들의 공간인 유튜브를 개척해야 한다.  젊은 교화자들의 에너지와 창의력을 끌어내는데도 미디어교화의 가능성은 무궁무진하다”라고 강조했다.

8월 9일 동그리TV는 일원상 봉안으로 또 한걸음 나아간다. 구독자들에게 감사를 전하는 동시에, 향후 ‘영성’과 ‘명상’, ‘마음공부’ 키워드에 초점을 맞춰 교화에 깊이를 더할 계획이다.  

[2020년 7월 24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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