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울산교구 원봉공회는 지난 23일 시간당 최대 80mm가 넘은 폭우로 침수피해가 심각한 부산 동구 범일동과 안창마을 일대에서 긴급구호 활동을 펼쳤다. 봉공회원들은 25일 부산시 자원봉사센터와 연계해 산사태 피해를 입은 가구, 상가, 공장 등을 찾아 수해복구에 참여했다.

강명권 교무 등 중앙봉공회에서도 3명이 참가하는 등 봉공회원들은 전날 밤 긴급 공지에도 불구하고 14명이 참여해 구슬땀을 흘렸다. 원불교 봉공회원뿐만 아니라 이날 긴급 구호활동에는 자원봉사캠프 및 단체, 공무원들도 함께 참여해 가제도구 세척, 토사제거, 물품정리, 쓰레기 처리 등 복구 작업을 지원했다.

부울봉공회 최도안 회장은 “방송으로 봤을 때보다 직접 가서 보니 더욱 처참하더라”라며 “이런 엄청난 일이 호우 때면 자주 반복되는 곳이라고 하니 놀랐다. 우리는 일시적으로 도와드리지만 거기서 사는 분들은 얼마나 힘들까 마음이 매우 아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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