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튜브·줌미팅 실시간 문답감정
온라인 대학생·청년여름훈련 예정

전산종법사와 함께하는 ‘집콕훈증’이 7월 28일 유튜브와 줌미팅을 통해 실시간으로 방송됐다. 원음방송 콘텐츠국과 정보전산실의 기술지원으로 진행된 이번 훈증에서 전산종법사는 청년들의 고민과 궁금증을 듣고 공부심을 챙겨 극복할 수 있도록 격려했다.
전산종법사와 함께하는 ‘집콕훈증’이 7월 28일 유튜브와 줌미팅을 통해 실시간으로 방송됐다. 원음방송 콘텐츠국과 정보전산실의 기술지원으로 진행된 이번 훈증에서 전산종법사는 청년들의 고민과 궁금증을 듣고 공부심을 챙겨 극복할 수 있도록 격려했다.

[원불교신문=유원경 기자] 원불교대학생연합회(이하 원대연)와 원불교청년회(이하 원청)가 청년세대를 위한 특별한 선물 ‘집콕 훈증(@Home)’을 개최했다. 

‘집콕 훈증(@Home)’은 코로나19 시대 ‘온(ON)택트 교화 아이디어’에서 출발한 것으로 청년들과 전산종법사가 온라인에서 만나 실시간 문답감정, 훈증을 하는 자리였다. 7월 28일 진행된 이번 행사는 김시은 청년(여의도교당)의 사회로 만덕산훈련원에서 촬영해 유튜브(청소년국 희망숲 채널)와 줌미팅으로 실시간 송출됐다. 
 
코로나19로 인해 대면 활동이 어려워진 가운데, 유튜브 채팅과 줌미팅으로 훈증에 참여한 청년교도들은 집은 물론 카페, 군대, 독일 등 곳곳에서 360여 명이 함께했다. 미니 아이스브레이킹, 댓글 이벤트, 종법사님이 궁금해요 사전이벤트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됐고, 가장 뜨거운 반응을 받은 프로그램은 청년교도들의 궁금증을 해결하는 ‘문답감정’이었다. 평소 담아두었던 취업, 공부에 대한 고민과 시대정신 등에 관한 청년들의 질문이 이어졌고, 전산종법사는 생활표준과 공부 방향에 대한 감정과 격려의 법문을 전했다. 
 
유튜브 실시간 채팅으로 유병우 청년은 “게으름 때문에 실천이 잘 되지 않는다. 실천을 잘 하기 위한 비결은 무엇인가?”라는 질문을 올렸고, 전산종법사는 “질문에 답이 있다. 게으름을 없애야 한다. 대종사가 취사공부를 말씀할 때 죽기로써 하라고 했다. 마음을 챙기고 챙겨서 실천하기 바란다”라고 당부했다. 조세웅 청년은 ‘줌미팅’을 통해 “반상과 적서의 차별이 없어졌지만, 아직도 세상에는 차별이 많다. 사요로 우리가 어떤 역할을 할 수 있을지 궁금하다”라는 질문을 했고, 전산종법사는 “대종사의 경륜은 어느 한 곳 뿐이 아니라 전 세계의 평등과 진급을 목적했다. 사요실천이 아직 완전히 세상에 구현된 것은 아니다”라며 “사요정신이 더 확산되면 정치하는 사람이나 경제 분야 등 각자가 처한 곳에서 차별이 없어지고 평등이 이뤄져 점진적으로 세상이 골라질 것이다. 우리는 그런 정신적인 역할을 해나가야 한다”라고 부촉했다. 

또한 전산종법사는 “현대사회가 생활이 어렵고 그래서 ‘종교가 무슨 필요인가’라고 묻고 있지만, 어려운 환경이기 때문에 종교가 더 필요한 것이다. 혼란한 시대일수록 마음을 잘 써야 한다”라며 “우리는 마음 쓰는 방법을 가르친다. 환경의 어려움이 있다하더라도 모두가 똑같은 결과를 낳는 것은 아니다. 어려운 환경에서도 더 좋은 결과를 나타낼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우리공부다”라고 현대사회의 어려움 속에서 공부심을 놓지 않으려는 청년교도들을 격려했다. 
 
교리적 내용과 시대·청년 정신에 대한 내용 등 다양한 질문들이 오간 문답감정은 추후 인스타그램과 유튜브를 통해 정리해 공개하기로 했다. 그 밖에도 김민수 원불교청년회 부회장의 공부담 발표, 강남교당 청년 성가대 ‘주토피아’의 <마음으로 부르는 노래> 노래공양이 큰 호응을 받았다. 

이번 집콕훈증을 준비한 박범진 원대연회장은 “집콕훈증은 줌미팅과 유튜브 실시간 채팅을 통한 종법사님과 청년들의 소통의 자리였기에 큰 의미가 있다. 함께 도움주신 원음방송 콘텐츠국과 정보전산실, 청소년국 교무님들에게 감사드린다”라며 “라이브를 진행했던 기술력과 콘텐츠를 바탕으로 다양한 교단 행사가 온라인으로 활성화되길 기대한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청소년국은 16일~24일 온라인을 통한 ‘청년심야선방’을 진행한다. ‘줌미팅’을 활용한 대학생·청년 선방으로 5일간 습관의 변화를 이끌어내는 프로그램이다. 

[2020년 8월 7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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