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충남교구 마음학교

[원불교신문=류현진 기자] 대전충남교구가 6월 18일~7월 30일에 걸쳐 선방 지도자 워크숍을 진행했다. 매주 목요일 오후 대전교당 2층에서 진행된 이번 워크숍은 서등윤 세종교당 교무가 강의를 맡아 단전주 생리학에 대해 지도했다. 대전충남교구에서는 올해 3월 재가출가 교도들을 위한 마음학교(염불난타, 정전실습, 선명상)를 개설할 계획이었으나 코로나19로 인해 이번 선방지도자 워크숍으로 마음학교를 축소 진행해 교구 내 출가교역자 10여 명이 함께 했다.

서등윤 교무는 “단전주 생리학이라는 약간은 낯설고 새로운 주제로 공부했다. 단전 부위에 의식과 기운을 오랫동안 머물러 있게 하는 것이 단전주 선의 요점이라 여겨진다. 워크숍을 통해 그 의식과 기운의 몰입도를 깊이 있게 함으로써 마음의 진성을 나타내게 하고 몸의 수기를 오르게 하는 것을 목적으로 했다”라고 설명했다.
 

6회에 걸친 워크숍에서 긴찰곡도와 요골수립의 정확한 방법을 안내하며 좌선에 도움이 되는 자세와 불필요한 자세, 수인 등을 배우고 직접 실습하는 시간을 가졌다. 또한 몸과 마음에 업의 형태로 보존되어 좌선을 방해하는 여러 장애요소를 정화할 수 있도록 한 시간가량의 독경과 주문수행도 병행하는 등 참가자들의 단전주 수행이 깊어지는 기회가 됐다.
 

[2020년 8월 7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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