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화훈련부·원음방송 주관
원포털, 유튜브, 아프리카TV

원불교 영상법회 발족식이 7월 28일 전북원음방송 지하 멀티스튜디오에서 진행됐다. 첫 방송일자는 TV기준 9월 16일이다.
원불교 영상법회 발족식이 7월 28일 전북원음방송 지하 멀티스튜디오에서 진행됐다. 첫 방송일자는 TV기준 9월 16일이다.

[원불교신문=최지현 기자] 교정원이 비대면 교화 활동을 위한 ‘원불교 영상법회’ 제작에 나서 눈길을 끌었다. 7월 28일 전북원음방송 지하 멀티스튜디오에서는 원불교 영상법회 제작 발족식 및 설교자 OT가 진행됐다. 이번 발족식은 교정원 교화훈련부와 원음방송이 주관했으며, 교당(오프라인) 중심의 교화 활동에서 ‘온라인’으로 교화의 장을 넓히는 것에 의미를 뒀다. 오도철 교정원장, 김제원 교화부원장, 이관도 원음방송 사장, 영상법회 설교자 15인, 사회자 2인을 포함 약 3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1부 발족식이 진행됐다. 

오도철 교정원장은 “코로나19로 우리 생활과 문화가 급변했다. 일찍부터 교도님들로부터 영상법회에 대한 필요성이 제기되어 온 것으로 안다. 코로나19로  영상법회를 앞당겨 준비 해야하는 상황이 왔다. 다행히 교화훈련부와 원음방송에서 발빠르게 대처해서 집에서도 방송을 통해 법회를 볼 수 있게 됐다”라며 “올해 정상적으로 오프라인으로 법회를 보지 못하는 경우가 많았고, 앞으로도 그런 일들이 또 다시 일어나지 않는다는 보장을 할 수 없는 환경에 있기 때문에 오늘 이 출범의 자리는 거룩하고 뜻깊은 시간이다. 대종사의 가르침이 영상을 통해 널리 퍼지고, 더 주목받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라고 축사했다. 
 

이관도 원음방송 사장은 “원음방송이 올해로 22주년을 맞았다. 내가 원음방송에서 근무한지는 20년이 됐다. 많은 세월을 원음방송에서 보냈는데, 오랜 기간 염원 해온 바람이 이뤄지는 기분이다”라며 “그동안 원불교는 왜 스타교무를 발굴하지 못하느냐는 말을 많이 들었다. 사회적으로 이름을 알린 박청수, 이선종 교무님 외에 비교도들이 알만한 스타교무가 없는 것이 사실이다. 방송의 위력은 우리가 생각하는 것보다 더욱 크다. 이제는 우리가 영상법회를 통해 스타교무를 발굴해야 한다”라고 의견을 피력했다. 

이어 그는 “영상법회 시작에 마음을 내 준 출연자, 사회자 교무님들께 감사하다. 이 일은 용기가 없으면 할 수 없는 일이다. 앞으로도 원음방송이 교법을 사회화하고, 사회를 교법화하는데 더욱 앞장서겠다”라고 밝혔다.
 

2부는 출연자 OT로 양용원 원음방송 콘텐츠사업국장이 주도했다. 양 교무는 “영상법회는 격주 화요일에 녹화를 진행하고, 편집 작업 후 금요일에 제작 완료된다. 일요일에 WBS TV법회, 월요일 자정에 온라인 서비스로 송출된다”라고 소개한 뒤, 영상 제작 안내, 설교자 준비사항 및 카메라 테스트로 출연자들의 이해를 도왔다.

원불교 영상법회는 타이틀-경종10타-오프닝-입정-일원상서원문-성가-설교-클로징 등의 구성으로 50분 내외로 제작된다. 첫 방송 일자는 9월 6일, 13일이고(TV기준), 올해는 12월 27일까지 약 16회가 송출된다. 온라인서비스(내부채널-원불교 포털, 원불교 유튜브/외부채널-네이버TV, 다음TV, 아프리카TV 등)와 WBS TV법회(매주 일요일 오전10시), 라디오를 통해 만날 수 있다. 
 

[2020년 8월 7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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