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불교신문=이은전 기자] 긴 장마 끝 청량한 배내의 숲속에서 자연과 함께하는 쉼과 명상의 문이 올해도 열렸다. 7월 31일~8월 2일 배내청소년훈련원에서 열린 올해 배내휴명상에는 코로나19로 지친 심신을 다독이기 위해 전국에서 30대~80대 다양한 연령대 21명이 참가했다.

3일 중 지도자의 안내는 6시간으로 최소화하고 대부분의 일정이 자율정진으로 이뤄져 참가자들의 호응이 높았다. 최혜솔 홍콩교당 교도는 “빡빡한 일정 속에 뭐든 최대한 열심히 하는 것을 목표로 살아오다 휴명상을 만나 처음엔 당황스러웠다”라며 “프로그램에 참여해보니 그동안 내가 얼마나 긴장 속에 살아왔는지 돌아보게 됐다. 완전한 쉼 속에 나를 다시 찾는 휴명상, 기회 되면 반드시 참여하라고 권하고 싶다”라고 전했다. 

[2020년 8월 14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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