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8월 열띤 강의
교구 핵심 교화정책 일환

강원교구는 이번 특별법회에 이르기까지 상시훈련을 주제로 공부를 이어왔다.
강원교구는 이번 특별법회에 이르기까지 상시훈련을 주제로 공부를 이어왔다.

[원불교신문=민소연 기자] 뜨거운 공부 열기를 이어온 강원교구가 6주간의 상시훈련 특별법회를 마쳤다. 간소화한 법회에 이어 펼친 강의는 7월 5일부터 8월 16일까지 진행됐다. 이는 교구 핵심 교화정책인 ‘상시훈련으로 삶을 변화시키자!’의 실현 과정으로, 지난해부터 교구장 순회법회와 정기훈련, 금요교리공부방 등으로 공부를 이어왔던 연장선이다.

마지막 강의인 16일, 양원석 강원교구장은 심고와 기도, 조석심고, 의두와 성리, 염불법, 좌선, 단전주선, 경전연습, 유무념에 이르는 대장정을 마무리했다. 양 교구장은 “여래위 공부를 하기 위해서는 내 마음이 이미 부처임을 알아야한다”라며 자신감을 북돋우며 “자성반조를 통해 깨친 사람은 감사불공을 할 수밖에 없다”며 감사와 사랑, 판단, 실행에 이르는 과정을 전했다. 교법에 충실한 설명이면서도 부부관계, 질병, 죽음 등 교도들이 공감할 수 있는 예화로 이해를 도왔다. 

이번 특별법회에는 춘천교당은 물론 철원교당, 횡성교당, 중국교구 등에서도 재가출가 교도들이 함께 했다. 지난해부터 쌓아온 상시훈련 공부가 특히 이번 6주를 통해 결실을 맺었다는 평이다. 심혜진 춘천교당 교도회장은 “전체 교도들이 함께 집중적으로 공부하니 실제 삶에 변화들을 느낀다는 감상이 많다. 특히 잠자던 공부심을 일깨운 소중한 기회였다”라며 “특별법회 후에도 상시훈련을 더욱 일상화하도록 더 공부하고 싶다고 모두 함께 건의했다”라고 밝혔다. 

한편 강원교구는 23일~27일 여름정기훈련으로 상시훈련을 집중적으로 단련하며, 교화현장에서 이를 어떻게 지도하고 점검할지 지혜를 모을 계획이다.

[2020년 8월 21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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