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개 재가단체·영산성지공동체 주관
헌공금, 성지 수해복구 기금 전달

대단결·대신성·대공심을 보여준 구인선진의 정성을 본받고자 영산성지에서 기도를 올렸다.
대단결·대신성·대공심을 보여준 구인선진의 정성을 본받고자 영산성지에서 기도를 올렸다.

[원불교신문=유원경 기자] 구인선진의 기도정성을 체받고 제생의세의 서원을 다짐하는 영산성지 법인기도식이 15일 영산성지에서 진행됐다. 

원불교봉공회·여성회·청운회·청년회가 주관한 이번 기도는 코로나19와 수해상황으로 행사를 대폭 축소해 4개 단체장과 영산성지, 영광교구 일부인원만 참석했다.

이날 이선조 영광교구장은 법인서약을 생각하는 우리의 책임이란 주제로 설법했다. 이 교구장은 “사오백년 결복의 위력을 얻고, 법인성사 최초제자, 최초 수위단원, 최초 교화단원의 정신을 세계화 하자”라며 “만나는 인연마다 ‘창립 4대의 법인서약’을 권해보자. 구인선진 같은 대종사의 심통제자들이 출현하도록 기도해야 한다. 대신성·대단결·대공심의 대공도자가 될 것을 발원해 교화개척에 공들이자”라고 법문했다.

이어 정상덕 영산성지사무소장은 대각터에서 소태산 대종사의 일대기를 전하며 코로나19 이후 공부인이 지녀야 할 심법을 강조했다. 정 사무소장은 “자신만의 고백과 명상을 통해 성지의 혼을 체받으며, 대종사와의 깊은 만남의 시간으로 오롯하게 영산성지를 순례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정 사무소장은 영산성지 곳곳에 어린 역사와 성자혼을 설명했다.      

한편 4개 단체장들은 기도식 헌공금 전액을 영산성지사무소 수해 복구 기금으로 전달했다. 

[2020년 8월 21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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