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시원 교도 / 강남교당
박시원 교도 / 강남교당

[원불교신문=이은전 기자] 경주화랑고등학교 7회 졸업생인 박시원 교도(진동교당 박영훈 원무 딸)가 박사 학위 취득을 기념해 모교에 장학금을 기탁해 감동을 주고 있다. 

박 교도는 한국체육대학교에서 스포츠의학 석·박사를 취득하고 현재 서울시 강동구에서 필라테스센터를 운영하며 활발한 활동을 펼쳐오고 있다. 스포츠의학을 기반으로 전문필라테스센터를 표방하며 최근 명일동에 2호점도 개원하는 등 사업가로서 가시적인 성과도 입증하고 있다.

박 교도는 “화랑고 재학 3년 동안 무한한 믿음과 사랑을 주신 선생님들의 가르침이 오늘의 나를 여기까지 이끌었다”라며 “앞으로 더욱 자랑스러운 제자로 살아갈 것을 다짐하며 마음의 힘을 기르고자 노력하는 학생들에게 도움이 되고 싶다”라고 말했다. 

박 교도의 뜻을 전해 받은 경주화랑고는 13일 1학기 종업식에서 학생 두 명에게 장학금을 전달하며 ‘건학이념인 삼동윤리의 가르침을 실천할 인재로 성장할 것’을 당부했다. 

고교 3년간 담임을 맡았던 이상홍 교사는 “마음공부를 통한 인성교육에 역점을 둔 본교의 가르침대로 바르게 성장한 대표적인 제자라 자랑스럽다”라며 “사춘기 방황의 과정을 잘 극복하고 자신이 원하는 전공대로 삶을 펼쳐나가고 있는 선배가 주는 장학금이라 학생들이 받아들이는 의미가 컸다”라고 전했다.

[2020년 8월 21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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