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총부 법인절 기념식이 21일 반백년기념관에서 거행됐다.
중앙총부 법인절 기념식이 21일 반백년기념관에서 거행됐다.

[원불교신문=김세진 기자] 원기105년 중앙총부 법인절 기념식이 21일 오전9시 반백년기념관에서 거행됐다. 이번 기념식은 사회적 거리두기와 방역수칙을 준수하는 가운데 중앙총부 거주 및 근무자로 참석인원을 제한하고 공연과 각종 부대행사를 최소화해 간소히 진행됐다. 

법인절 기념식참석자들은 먼저 코로나19 극복을 기원하고 천의를 감동케 한 백지혈인의 의미를 가슴 깊이 새기며 구인선진의 창립정신을 이어갈 것을 다짐했다. 김제원 교화부원장의 사회로 진행된 기념식은 개식, 입정에 이어 법인기원문을 올린 후 독경으로 마음을 모았다.

이날은 법산 이백철 종사가 승좌설법으로 법신불 일원상을 최초로 모신 대각전의 중요성에 대해 법문했다. 

이백철 종사는 “무아봉공 사무여한의 법인정신을 대종사님의 제자로서 모르는 분이 누가 있겠는가”라며 “전무출신은 이 정신으로 살지 않는 사람은 하나도 없다고 생각한다. 좀 잘하고 못하는 점은 있겠지만 핵심은 실천이다”라고 법인정신의 의미를 짚었다.
 

법산 이백철 종사는 일원상을 최초로 모신 대각전의 중요성에 대해 법문했다.
법산 이백철 종사는 일원상을 최초로 모신 대각전의 중요성에 대해 법문했다.

이백철 종사는 “대종사님은 진리의 사진을 법신불 일원상으로 찍으셨다. 이 법신불 일원상을 최초로 모신곳이 바로 대각전이다”라며 “신앙의대상과 수행의 표준을 처음으로 모신곳이기에 우리의 마음 고향이라고 할 수 있다”라고 법문했다. 이어 “대각전엔 시창20년 음력 2월 10일 입주상량이라 새겨있다”라고 부연했다.

이백철 종사는 “우리의 마음고향이자 세계인의 마음고향인 대각전을 참 좋아해 자주 다닌다. 퇴임한 지 28년이 됐는데 하루 세 번은 꼭 대각전에 와 법신불 전에 참배한다. 자비스러운 어머니 품속 같은 곳이 대각전이다”라며 “대각전에 가면 모시는 기도가 있다. ‘법신불 일원상의 세계건설, 낙원평화세상, 남북통일’을 주제로 28년간 대각전에서 기도를 올리고 있다”라고 간절한 마음을 전했다. 

마지막으로 이백철 종사는 산업부원 때의 생생한 일화와 소태산 대종사의 열반 당시의 추모담으로 참석한 대중에게 큰 감명을 줬다.

한편 이날 기념식은 코로나19로 인해 참석자 전원 명단작성 및 발열체크를 실시한 후 마스크 착용으로 진행됐다. 또한 중앙총부는 참석하지 못한 재가출가 교도들이 원불교홈페이지, 유튜브 등 온라인을 통해 참여토록 했다.

[2020년 8월 28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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