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세명 지음 /동남풍·18,000원
 안세명 지음 /동남풍·18,000원

[원불교신문=유원경 기자] 매일아침 법문편지를 보내며 경계 속에서 자신을 돌아보고 기도 올린 시간, 그렇게 8년 전부터 하루하루를 채워갔던 일기장 속의 고백을 책으로 펴냈다. 

안세명 교무의 『만번의 감사 만번의 행복』은 스승님들의 법문으로 공부했던 자신의 소소한 행복과 깨달음으로 대정진, 대보은의 삶을 비췄다. 매일 올리는 성탑기도와 스승, 도반들의 문답을 통해 진정 감사와 보은의 길을 찾으며, 구도자의 정성심을 놓지 않는 가운데 자신만의 법문집이 태어난 것이다.

『만번의 감사 만번의 행복』은 지난 8년간 SNS로 배달된 1460여 편의 법문편지 중 정진과 적공, 서원, 감사, 기도의 다섯 가지 주제로 나눠 그 중 200여 꼭지를 엮었다. 안 교무가 그토록 가슴에 품었던 법문, 한 발 더 진급하려 몸부림쳤던 경계, 일상에서 느꼈던 크고 작은 행복과 깨침을 통해 많은 도반들을 낙원으로 인도하는 정진발원의 서원과 감사보은의 기도가 담겼다.

“단 한 구절이라도 스승님의 법문을 온전히 전하고 싶습니다. 법문의 힘은 참으로 놀라웠습니다. 감사합니다 행복합니다.” 안 교무는 법문을 통해 스승님을 닮아갈 것을 당부하며 또한 일상의 소소한 행복은 감사와 보은에 있음을 전하고 있다. 그가 전하는 메시지는 그와 함께하는 공부인들에게 한걸음 더 스승님을 향하고 한마음 더 보은으로 이끌어 주는 서원과 정성을 부촉해 주는 듯하다.

그는 많은 공부인들의 마음에 서원과 수행의 깊이가 더해지길 염원하며 “법문을 공부하고 법문을 전하는 일, 이것이 내가 가장 하고 싶은 일이었다. 이일이 급하고 간절했다. 이 책을 통해 우리의 소중한 삶이 깊은 산, 너른 강으로 여울지기를 기도하고, 참나를 회복하는 영성의 숲이 되길 바란다”라고 전했다. 

 

[2020년 8월 28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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