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개 교당 참여, 밴드로 진행해
수행동영상·사진, 미션 일주일

[원불교신문=이은전 기자] 부산울산교구가 코로나19를 함께 극복하며 슬기로운 여름을 보내기 위해 각자의 집에서 비대면으로 미션을 수행하는 청소년 여름훈련을 진행했다. 17일~23일 일주일 동안 진행된 ‘어린이·학생 비대면 여름훈련 물러나라 바이러스!’에는 11개 교당 62명이 참가했다. 미취학아동, 저학년, 고학년, 중학생 등 4단계로 나누어진 미션지가 포함된 훈련 키트를 받은 참가자들은 매일 자신의 집에서 미션을 수행하고 그 결과를 밴드에 올리며 훈련에 참여했다. 
 

매일 미션 결과와 수행 장면 동영상을 훈련 밴드에 올리며 비대면으로 일주일간 진행됐다.
매일 미션 결과와 수행 장면 동영상을 훈련 밴드에 올리며 비대면으로 일주일간 진행됐다.
매일 미션 결과와 수행 장면 동영상을 훈련 밴드에 올리며 비대면으로 일주일간 진행됐다.
매일 미션 결과와 수행 장면 동영상을 훈련 밴드에 올리며 비대면으로 일주일간 진행됐다.

이번 훈련을 위해 별도로 개설한 청소년훈련 밴드에서는 매일 청소년들이 수행한 결과가 사진과 동영상으로 올라와 대면하지 않은 가운데도 서로 격려하는 분위기로 훈련이 진행됐다.

박화영 교무가 개발한 수행 미션지는 감사일기, 3분 명상, 일원상서원문 외우기, 법문사경, 교리도 채우기, 만다라트(꿈노트) 작성하기 등으로 구성돼 청소년들이 매일 법문이 일상화되도록 고안됐다. 양정교당 오민욱(초5) 어린이는 “소소한 재미가 있는 훈련이었다”라며 “만다라트, 법문사경 등을 쓰면서 꿈을 이루기 위해 할 일이 너무 많고 부모님께 효도해야겠다고 생각했다”라고 소감을 말했다. 특히 이번 훈련에는 대신원광지역아동센터에서 매일 6~11명이 함께 참가해 눈길을 끌었다. 함께 미션지를 작성하고 주문을 외우며 매일 1시간씩 법문 공부에 집중하는 등 어린이들에게 원불교를 알리는 기회가 됐다는 평가다. 
 

대신원광지역아동센터 어린이들은 함께 모여 훈련을 진행했다.
대신원광지역아동센터 어린이들은 함께 모여 훈련을 진행했다.
대신원광지역아동센터 어린이들은 함께 모여 훈련을 진행했다.
대신원광지역아동센터 어린이들은 함께 모여 훈련을 진행했다.

대신원광지역아동센터 김정원 센터장은 “정서적으로 불안정한 아이들이 많은 곳이라 매일 1시간씩 걸리는 미션 수행에 집중하는 것만으로도 효과가 매우 컸다”라며 “5명은 훈련 종료 후에도 계속 하기로 하는 등 호응이 높아 고무적이다”라고 전했다. 

박화영 교무는 “훈련 밴드에 매일 올라오는 감사일기와 명상 동영상, 미션수행 결과들을 보니 참 귀엽고 이렇게라도 훈련을 진행할 수 있어 감사하다”라며 “하루빨리 코로나가 종식돼 사랑스러운 부처님들을 직접 만나서 같이 훈련하고 싶은 마음이 더 커진다”라고 말했다.
 

하루도 안 빠지고 매일 참여한 김동주 어린이는 "훈련이 참 감사하다"고 전했다.
하루도 안 빠지고 매일 참여한 김동주 어린이는 "훈련이 참 감사하다"고 전했다.
감사일기. 김법인 어린이는 “일상수행요법을 완전히 암기할 수 있게 됐다”라며 좋아했다.
감사일기. 김법인 어린이는 “일상수행요법을 완전히 암기할 수 있게 됐다”라며 좋아했다.

[2020년 8월 28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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