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불교신문=민소연 기자] 원불교 둥근마음상담연구센터와 잠실교당이 스스로 이생을 마감한 자살 영가와 유족들을 위한 ‘해원상생 생명존중’ 특별법회를 열었다. 8월 23일 잠실교당 일요예회와 함께 열린 특별법회는 교당 및 지자체를 통해 참여한 6명의 영가와 그 가족들이 함께 한 가운데 열렸다.
 

해원상생 생명존중 특별법회에는 6명의 자살영가의 유가족들이 참석, 재가출가 교도들과 위로와 영적 치유를 나눴다.
해원상생 생명존중 특별법회에는 6명의 자살영가의 유가족들이 참석, 재가출가 교도들과 위로와 영적 치유를 나눴다.
해원상생 생명존중 특별법회에는 6명의 자살영가의 유가족들이 참석, 재가출가 교도들과 위로와 영적 치유를 나눴다.
해원상생 생명존중 특별법회에는 6명의 자살영가의 유가족들이 참석, 재가출가 교도들과 위로와 영적 치유를 나눴다.

이 자리에서는 원불교 천도재 의식과 더불어 정인덕 잠실교당 교무의 설법과 정대래 유린원광종합사회복지관장의 특강이 진행됐다. 정인덕 교무는 “자살은 곁에 있던 우리 모두가 좀 더 관심으로 봤더라면 막을 수 있었을 사회적 문제다. 늘 불보살의 심정으로 살펴야한다”라고 참회와 당부를 전했다. 현장에서 자살 방지를 위해 힘쓰고 있는 정대래 관장은 “가족 구성원의 우울증이나 자살로 인한 가정파괴가 흔한데, 이 역시 우리의 관심과 도움으로 막을 수 있다”라고 말했다. 이어 ‘우리나라 생명존중의 현황과 과제’를 주제로, 점점 심각해져가는 국내 자살 문제에 대한 강의도 진행됐다. 
 

해원상생 생명존중 특별법회에는 6명의 자살영가의 유가족들이 참석, 재가출가 교도들과 위로와 영적 치유를 나눴다.
해원상생 생명존중 특별법회에는 6명의 자살영가의 유가족들이 참석, 재가출가 교도들과 위로와 영적 치유를 나눴다.

앞서 8월 20일 둥근마음상담연구센터는 원불교소태산기념관과 흑석역 일대에서 살(자)사(랑하자) 프로젝트 캠페인을 펼쳤다. 수차례 연기된 끝에 조심스러운 가운데 열린 이번 캠페인은 면대면 상담 대신 원마음상담사들이 자료와 함께 열린교육을 펼치는 형식으로 진행됐다. 총 70여 명의 시민들에게 국내 자살 현황 및 관련 스트레스를 측정했다. 둥근마음상담연구센터 정경숙 센터장(법명 조련)은 “최근 연예인과 서울시장 등 유명인의 자살이 잇따르며 사회적인 우울이 높아진 가운데, 많은 시민들이 관심을 갖고 참여했다”라고 전했다. 
 

해원상생 생명존중 특별법회에는 6명의 자살영가의 유가족들이 참석, 재가출가 교도들과 위로와 영적 치유를 나눴다.
해원상생 생명존중 특별법회에는 6명의 자살영가의 유가족들이 참석, 재가출가 교도들과 위로와 영적 치유를 나눴다.

살(자)사(랑하자) 프로젝트는 서울시자살예방센터와 4대종단이 원기100년부터 손을 잡아온 예방 및 치유 프로젝트다. 원불교 둥근마음상담연구센터를 비롯, LifeHope 기독교자살예방센터, 대한불교조계종 불교상담개발원, 천주교 서울대교구 한마음한몸운동본부 자살예방센터가 함께 하고 있다. 올해는 5주년을 맞아 10월 중 원불교소태산기념관에서 둥근마음상담연구센터와 서울교구 주관의 열린포럼이 예정돼있다. 

[2020년 9월 4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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