줌(zoom) 활용한 기초교육과정
온택트 청소년법회 준비

[원불교신문=유원경 기자] 경기인천교구가 온라인을 통한 교화자양성교육으로 코로나19 상황에 주춤했던 재가 청소년교화자 양성에 다시 힘을 모았다. 5일부터 10월 17일까지 매주 토요일 2시간씩 6회에 걸쳐 진행하는 재가 청소년교화자 온라인 교육은 청소년교화 기초교육과정으로 총 26명의 지원자가 참석했다.

경인교구는 재가청소년교화학교를 운영해오면서 청소년교화에 대한 사명감을 고취하고, 교화자 역량강화를 위해 청소년국과 연계해 교육과정을 준비해왔다. 그동안 코로나19 상황으로 일정이 미뤄졌으나, 출가교역자 협의회를 통해 온라인 줌(zoom)을 활용한 교육을 진행하자는 의견이 제안돼 실행하게 됐다.

기초과정으로 시작한 첫날 강의는 청소년교화자로서 준비해야 할 ‘재가청소년교화자의 자세와 덕목’을 살펴 청소년교화를 담당하는 책임과 청소년 교화를 위한 서원을 돌아보게 했다. 또한 ‘교화교재 실습 및 활용’이란 주제의 강의로 청소년들을 위한 교재활용법을 설명했다.

다음 주부터 진행될 ‘청소년 생애주기별 특성의 이해’와 ‘원불교 신앙이란’ 주제의 강의에서는 청소년기의 주변 환경과 심리 등을 이해할 수 있도록 안내하며, 청소년기에 원불교 신앙을 통해 공부인의 모습으로 변화할 수 있도록 지도할 예정이다. 특히 ‘청소년 법회 기획’, ‘청소년 예절 및 법회활동 지도법’ 등의 프로그램은 현장에서 법회를 운영하고, 직접교화에 활용할 수 있는 매뉴얼을 준비한다는 점에서 큰 기대를 모으고 있다.

한편 경기인천교구는 43개 교당 중 7개 교당 9명의 교무가 청소년 교화를 담당하고 있는 현실에서 단독부임지 교당 교무의 청소년교화에 대한 해결방법으로 재가 청소년교화자 양성을 준비해 왔다. 원기94년부터 이미 재가 청소년교화학교를 월1회 진행해왔고, 원기95년에는 청소년특성단을 진행했다. 원기96년부터는 청소년교화협의회에서 지속적인 재가 청소년교화자 양성을 위한 프로그램을 연구해온바 있다. 

[2020년 9월 11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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