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인사아트프라자 전시 오픈
소태산기념관·익산성지 10월13일

[원불교신문=민소연 기자] 문화교화의 최전선 제5회 원불교문화예술축제가 16일 대장정의 첫 발을 디뎠다. 서울 인사동과 원불교소태산기념관, 익산성지에서 10월 13일까지 펼쳐지는 이번 축제는 ‘코로나19, 우리 함께 이겨내요!’라는 주제로 긴 사회적 거리두기로 지친 몸과 마음에 창의력과 활기를 불어넣는 프로그램들로 꾸며졌다. 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하며 대면·비대면 관람 및 참여를 병행해 안전하고 편리한 참여를 이끌었다. 

인사아트프라자갤러리에서 열린 전시는 첫날부터 100명이 넘는 관람객들이 함께했다.
인사아트프라자갤러리에서 열린 전시는 첫날부터 100명이 넘는 관람객들이 함께했다.

16일~21일 인사아트프라자에서 열린 전시는 제30회 원불교미술제와 법문묵향전, 원불교 콘텐츠 공모전 수상작 전시가 함께 열렸다. 정승섭(세산)의 ‘염원’, 김병옥(철산)의 ‘석립청수성’, 정고암(병례)의 ‘솔바람 물소리’, 김진성(영달)의 ‘소태산 대종사’, 김명숙(해인)의 ‘우주만유’ 등 교리강령 선포 100주년을 기념한 영성 짙은 작품들이 축제의 격을 높였다. 전시와 함께 박시은 작가의 매듭공예 체험과 정고암 작가의 새김아트 특강 및 체험, 그리고 홍차체험이 사전 예약제로 진행됐다. 

원불교소태산기념관에서는 ‘원불교명상, 최적화된 삶의 예술’이라는 주제로 오프라인 전시와 온라인 워크샵이 열렸다. ‘AI-IA 시대의 원불교 일기법’과 ‘콘텐츠를 활용한 원불교 마음공부’를 주제로 과학과 도학이 만나고 활용되는 미래를 전망했다. 익산성지에서는 지난 8월 17일 시작한 ‘소태산 대종사 변산스토리’에 이어 성지순례 체험 ‘걷고 멈추고 감사하라’, 성가와 함께하는 사계명상이 10월 중 열릴 예정이다.   
 


인사아트프라자에서 열린 전시에는 축제를 기다려온 관람객들이 첫날부터 100명이 넘게 찾는 등 어려운 가운데서도 큰 호응을 얻었다. 문화사회부는 이번 전시에 해설을 더한 영상을 제작, 원음방송과 유튜브로는 물론 원하는 교당에서도 볼 수 있도록 제공할 예정이다.

이공현 문화사회부장은 “우리가 직면한 이 전대미문의 변혁기에 원불교 문화·예술인들의 고뇌와 응원이 우리 사회에 새로운 치유의 메시지가 될 것이다”라며 “예술을 사랑하는 분들이 많이 찾아 원불교에 대한 따뜻한 관심과 시선을 느낄 수 있었다. 원불교에 대한 해석과 접근들을 문화예술로 공감할 수 있는 기회가 됐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2020년 9월 25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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