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자인 제작플랫폼 활용
김일혜·김도웅 교무 수상

[원불교신문=김세진 기자] 군종교구가 9월 24일 온라인 화상회의로 진행된 출가교역자협의회에서 처음으로 카드설교대회를 진행했다. 교구청에서 진행된 카드설교대회는 비대면 법회를 진행하는 현 상황에서 군장병들에게 교법을 전달하는 방법을 마련하기 위해 기획됐다.

기획을 맡은 권원준 사무국장은 “교구 소속 전 교역자가 빠짐없이 참가하는 군종교구 최고의 행사로 자리 잡은 설교대회가 코로나19 시국을 맞아 진행되지 못해 아쉬웠다”라며 “하지만 디자인 제작플랫폼을 활용해 구성원 간의 역량강화를 위한 새로운 경험을 할 수 있는 계기가 됐다”라고 설명했다. 군종교구 소속 교무 14명이 참가한 카드설교대회는 최우수 디자인상에 김일혜 군종교구 교무, 최우수 공감상에 김도웅 칠성교당 교무가 수상했다.

김일혜 교무는 “휴대전화를 사용할 수 있는 군장병들에게 보기 쉽고 이해하기 쉽게 디자인해야 한다는 생각으로 제작했다”라며 “낯선 디자인 제작플랫폼이지만 세련된 디자인으로 교법을 전할 기회를 얻어 뿌듯하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이장은 군종교구장은 “자칫 무기력에 빠질 수 있는 상황에서 군 교화자들이 도전하는 모습을 보여 든든하고 감사하다”라고 격려하며 “모두가 어려운 상황 속에서 많은 분이 관심 가져주는 만큼 기본에 충실하고 열정을 가지고 나가자”라고 당부했다.

한편 이날 열린 출가교역자협의회에서 군종교구는 24일 진행되는 원불교·기독교·불교·천주교 국군장병들이 참여하는 국방부 주관 ‘온라인 군종 퀴즈쇼’ 모집에 원불교 군장병들이 적극적으로 임할 것을 요청했다.

[2020년 10월 16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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