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불교대학원대학교 실천교학연구원
제38차 실천교학 월례연구세미나
전흥진 대성교당 교무 발표

원불교대학원대학교 실천교학연구원이 6일 오후 원불교대학원대학교 제1 강의실에서 제38차 실천교학 월례연구세미나를 개최했다. 이번 세미나에서는 전흥진 대성교당 교무가 현대물리학과 영·질로 보는 대소유무를 주제로 발표를 진행했다.

전 교무는 물질의 근본과 마음의 근본자리가 어떻게 같은가에 대한 의문으로 연구를 시작했음을 밝히며 입자는 에너지와 파동의 속성을 가지고 있어, 우리 몸 자체도 에너지이기도 하고 파동이기도 하다. 만물은 빈 공간에 가상 입자가 순간적으로 생겼다 사라지는 것을 반복한다. 빈 공간은 에너지가 충만한 상태로 이뤄져 있다"고 말했다. 또한 양자얽힘현상을 볼 때 만물이 연결돼있음을 알 수 있다며 "우주의 삼라만상이 한 기운으로 연해져 있음을 과학계가 밝혀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그는 물질의 근본은 하나의 기운자리로 일기(一氣)와 공적영지가 둘이 아닌 상태, 존재론·인식론·가치론이 하나로 융합된 영명한 기운 하나로 있다고 밝혔다. 대자리를 볼 수 있는 안경이 바로 일심이다. 적적성성 성성적적한 공적영지의 일심의 경지가 되면 이를 알 수 있다. 대자리를 아는 것이 초견성이다고 덧붙였다.

한편, 원불교대학원대학교 실천교학 정기연구 세미나는 다가오는 11월 13일(금)에 진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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