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기관 교당 조찬모임
원불교 기후행동 특강

[원불교신문=최지현 기자] 중앙교구가 익산 관내 기관, 교당, 지역인사를 초청해 뜻깊은 오찬을 나눴다. 15일 원광디지털대학교 WM관에서 진행된 이번 조찬에는 배현송 중앙교구장을 비롯 원광학원, 원창학원, 삼동청소년회, 삼동회, 중도원, 원광효도마을, 중앙총부 등 70여 명이 참석했다. 

배현송 교구장은 환영사를 통해 “원불교 총부가 있는 익산시를 어떻게 하면 시민들이 행복하고 훨씬 더 잘사는 품격있는 도시가 되게 할 것인가에 대한 숙제가 있다”라며 “익산 관내 각 기관의 대표들이 명확한 목표를 정하고 같은 방향으로 걷다 보면 그 목표에 훨씬 빨리 도달할 것이다”고 말했다.

배 교구장은 “오늘 주제로 삼고 싶은 것은 기후 문제다”면서 “코로나 19 등 기후위기가 가져온 재앙을 깊이 참회하면서, 인간 본위의 생각을 벗어나 모두가 더불어서 행복한 사회를 만들어 가기 위해 우리가 뜻을 모으면 시너지가 더 클 것이다. 함께 노력하는 시간을 갖자”라는 당부의 말을 전했다. 
 

이어진 특강은 김선명 시민사회네트워크교당 교무와 조은혜 원불교환경연대 사무국장이 맡았다. 이들은 지구 온난화를 막기 위한 원불교 기후행동에 대해 설명하며, 환경운동에 적극 동참할 것을 권장해 참석자들의 호응과 격려를 받았다. 

이번 조찬은 정헌율 익산시장과 유재구 익산시의장이 참석해 익산시를 위한 제언, 발전방향에 대해 심도있는 이야기를 나눴다. 이 자리에서 정 익산시장은 기후행동과 환경운동에 더욱 관심을 갖고 시민이 행복한 품격도시를 만들기 위해 중앙교구와 적극 협력할 것을 약속했다.
 

[2020년 10월 23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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