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광대 마음인문학연구소

조덕상 교무
조덕상 교무

[원불교신문=이여원 기자] 조덕상 교무(원광대 마음인문학연구소 교수)가 동국대에서 개최한 ‘제1회 서울국제명상페스티벌-2020 명상, 서울 ON’에서 내 안의 따뜻한 마음을 지키기 위한 ‘허그명상, 나를 부처님으로 모시는 자기돌봄의 명상’을 제안하는 강의를 진행했다. 

‘코로나 시대, 심리적 고통 극복을 위한 명상’이라는 세션 주제에 맞춰 강연에 나선 그는 “원불교에서는 ‘자기불공으로 상대불공의 공식을 얻는다’라고 말한다. 자기를 부처님으로 모실 때, 상대를 부처님으로 모실 수 있는 힘을 얻게 되는 것이다”며 ‘나를 부처님으로 모시는 연습’인 자기돌봄의 명상을 시연했다.

“모든 내용은 줌(ZOOM)과 유튜브를 통해 실시간으로 생중계 됐다”라고 현장 분위기를 전한 그는 “정보를 전하는 강연보다는 실시간으로 명상을 체험할 수 있도록 진행했다. 출가(사회적 거리두기)의 시대에 실시간으로 강연을 해 보니, 허물없이 더 가깝게 사람들과 소통할 수 있다는 것도 경험하게 됐다”고 감상을 전했다. 

원불교학에 바탕한 마음공부와 명상에 관한 연구를 하고 있는 그는 “‘원불교학의 세계화’를 통해 ‘원불교의 세계화’를 이뤄갈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면서 “연구 성과가 빨리 나왔으면 하는 조바심도 나지만, 이소성대의 마음으로 후진의 길을 걸어가고자 한다”고 다짐했다.

[2020년 10월 23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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