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교화다짐의 감사기도
오픈채팅방, 밴드 축하메시지

수원교당 봉불2주년을 맞아 축하의 기념을 열어 불사에 참여한 교도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수원교당 봉불2주년을 맞아 축하의 기념을 열어 불사에 참여한 교도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원불교신문=유원경 기자] 경기인천교구 수원교당이 봉불 2주년 기념식을 열어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11일 수원교당은 교화의 새 터전 마련에 동참한 재가출가 교도들과 무량원력 효심불사에 합력해 준 인연들을 위해 감사 보은의 기도식을 올렸으며, 교구청과 교당의 역사를 영상으로 준비해 경기인천교구와 수원교당의 역사를 기념했다. 특히 수원교당의 모습부터 현재까지 기공식과 봉고식, 봉불식 등 변화되어 왔던 모습을 준비했으며, 생일떡과 촛불 점화 등으로 함께 축하의 시간을 가졌다.

코로나19 상황이 지속됨에 따라 교도들은 마스크를 착용하고 묵언으로 행사에 참여했지만, 교당행사에 직접 참여하지 못한 교도들도 각 가정에서  실시간 오픈채팅방을 통해 축하의 메시지를 전하기도 했다. 

대각전안에 마련한 스크린에서는 ‘봉불 2주년을 맞이하니 뜻깊은 감회로 가슴이 벅차오른다’, ‘시불, 생불, 활불하자’, ‘2년이라는 시간만큼 내 마음의 공부도 깊어지고 성숙해졌기를 바란다’, ‘두 번째 돌아온 교당 생일을 맞이해 위대하고 성스러운 업적이 장하고 더 빛나 보인다’ 등 교도들의 마음이 담긴 메시지를 공유하며 법정을 나누기도 했다. 또한 수원교당 밴드와 손 편지 등의 메시지 참여도 진행돼, 이번 봉불 2주년 기념식은 교도들이 함께 만들어 낸 축하행사로서 더 의미가 드러났다.

김홍선 경기인천교구장은 “우리가 이룬 이 성업불사는 기적이었다고 생각한다. 조금 늦게 추진했다면 코로나19로 인해 어려움을 겪었을 텐데 돌아보니 원만하게 진행된 것 같다. 이제 우리는 이 거룩한 성전에서 천여래 만보살을 배출하는 도량으로 만들어 가야 한다”라며 “오늘 생일선물로 준비한 장미는 쉼 없는 정진의 꽃, 심공의 꽃, 소망의 꽃으로 각자가 주인공이 되자는 의미를 새겼다. 수도권 교화를 책임질 수 있는 전당, 교화의 동남풍을 불릴 수 있는 교화장으로 이뤄 나아가길 염원한다”라고 부촉하며 행사의 감동을 더했다.

[2020년 10월 23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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