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교의회 예·결산위원회
개발비, 향후 대안 등 질의

중앙교의회 예산결산위원회가 15일 중앙총부 2차 추가경정 예산(안), 원기106년도 중앙총부 예산(안)을 승인했다.
중앙교의회 예산결산위원회가 15일 중앙총부 2차 추가경정 예산(안), 원기106년도 중앙총부 예산(안)을 승인했다.

[원불교신문=이여원 기자] 중앙교의회 예산결산위원회(의장 김창규)가 15일 중앙총부 화상회의실에서 열려 원기105년 중앙총부 2차 추가경정 예산(안)을 승인했다.

2차 추가경정 예산 전체 규모는 기정 예산보다 5억1천7백여 만원(2.5%)이 증가한 2백8억6백96만 여 원이다. 이날 이건종 기획실장은 재해재난지원 및 재해활동비, 퇴임전무출신 치료비 지원, 장기차입금(동산수도원 신축) 상환, 영상법회 콘텐츠 개발 등에 따른 예산 증액과 WonTIS행정 2.0지원사업 중단에 따른 감액(1억) 등 2차 추가경정 예산 주요 변동요인을 제안 설명했다. 

이 자리에서 중앙교의회 예결산위원들은 WonTIS행정 2.0지원사업 중단에 대한 사유를 집중 질의했다. “지난해 WonTIS행정 2.0 사업이 가능하다고 했는데, 지금은 상황이 어떻게 달라졌는지”, “6억8천여 만원의 개발비가 들어간 2.0 프로그램은 전혀 활용할 수 없는지”, “앞으로 WonTIS 행정을 어떤 방향으로 새롭게 추진할 것인지” 등 위원들의 질문이 이어졌다.

이에 대해 이건종 기획실장은 “원티스행정 2.0지원사업은 2년 전에 시작한 사업이다. 개발업체가 현재 부도 위기로 철수한 상태여서 사업이 중단돼있는 상황이다”라며 “개발업체의 내부여건과 실제 운영규모를 파악하지 못했고, 교단 회계지침 등이 확정되지 못한 상태에서 어떻게 개발할지 정확하게 방향을 잡지 못한 점도 있었다. 여러 가지 사유 때문에 사업이 중단돼 죄송스럽게 생각한다”고 답변했다. 

이 기획실장은 현재까지 개발된 2.0 프로그램은 ‘교정원에서 자체적으로 조정할 기술력의 어려움’ 등으로 활용이 어렵다는 입장도 위원들에게 전했다. 

원기106년도 중앙총부 예산(안)도 심의돼 원안대로 승인됐다. 원기106년 중앙총부 예산 전체 규모는 전기보다 12.6% 증가한 228억4천9백 여 만원이다. 미주총부 설립 추진에 따른 3억원과 정양기관 신축자금 배정에 따른 26억원의 증액이 주요 증가요인으로 작용했다. 

한편 이날 위원들은 기타 건의사항으로 예산심의를 위해 교정원 주요 진행사업 중 계속사업의 성과나 실적, 신규사업의 투자규모 등을 파악할 수 있는 주요사업 개요를 첨부해 줄 것을 제안했다. 

[2020년 10월 23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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