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망하고, 욕심내고
남을 탓하고 
주견主見과 상相이
굳게 자리잡을 때.

자성 광명이 
숨고, 어두워지며
수행의 마음이 멀어져
죄업이 두터워짐을 깨닫습니다.

순간 ‘아차’ 싶습니다.

흩어지고 
집착하는 마음에는
자성 금강이 고금古今을
드러내지 못합니다.

대산종사 말씀하십니다.

“오늘도 온전한 정신을 
 흩으는데 바빴는가,
 흩어진 정신을 모으는데 바빴는가.

 오늘도 밝은 정신을 
 어둡게 하는데 바빴는가
 어두운 정신을 밝히는데 바빴는가.

 오늘도 심신동작이
 죄 짓는데 바빴는가
 심신동작이 복 짓는데 바빴는가.”

감사합니다. 행복합니다.
 

[2020년 10월 30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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