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개 주제 발표, 특강 진행
새마을금고, 교화지원금 전달

중앙교구가 10월 25일 이리교당에서 제2회 교화협의회를 개최해 교화를 위한 다양한 의견을 모았다.
중앙교구가 10월 25일 이리교당에서 제2회 교화협의회를 개최해 교화를 위한 다양한 의견을 모았다.

[원불교신문=최지현 기자] 중앙교구가 원기105년 교구 활동을 돌아보고, 원기106년 교화를 위해 머리를 맞대는 자리를 마련했다. 10월 25일 이리교당 3층 대법당에서 진행된 제2회 중앙교구 교구교화협의회는 중앙교구내 모든 출가교역자들과 개교당 교도회장단들이 참석하는 뜻깊은 자리다. 
 
윤신택 교의회의장의 환영사로 시작된 교화협의회는 성시종 새마을금고 이사장의 교화지원금 8천만원 전달식, 동영상으로 보는 원기105년 중앙교구 이모저모, 박대성 원불교대학원대학교 교무의 특강 ‘야! 너두 선(禪) 할 수 있어’로 이어졌다.

박대성 교무는 “원대연 대학선방, 이웃종교 등 일년에 30,000km 전국을 누비며 명상 및 치유 관련 특강을 진행하고 있다. 수백 건의 명상 논문을 대상으로 메타분석을 실시한 연구 결과 명상은 심리적, 생리적, 사회적으로 다양한 효과를 가진다. 특히 가장 큰 효과는 창의력 향상이다”라고 설명한 뒤, 교구 내 관심 있는 교무 및 재가교도들을 중심으로 지도자 양성을 위한 선 지도자과정 (3개월~6개월 코스), ‘(가칭) 마음공부 치유명상 학회 및 협회’ 창립, 원불교대학원대학교와 MOU 체결로 ‘(가칭)마음공부 치유상담학’ 석사과정 등을 제안하며 선의 사회화와 교화의 블루오션 개척 가능성을 내비쳤다.
 

이어 진행된 ‘함께 만들어요. 중앙교구 106년’은 남궁문 교구기획위원장의 사회로 류성룡 교무의 ‘환경보은 지구살림 기후행동’, 이형은 교무의 ‘교화단 마음공부를 통한 교화사례’, 한인보 교도의 ‘중앙교구방송국 활용과 미디어 교화’, 안정은 교무의 ‘중앙교구 청소년 교화 방향과 제언’, 김신관 교무의 ‘시민과 함께하는 중앙교구지역사회축제(아하!데이나눔축제, 솜리어린이청소년민속큰잔치, 보은장터 등), 이제선 교도의 사례를 통해 살펴본 정기 상시훈련 발표와 중앙교구 교화발전을 위한 기타 제언(교화학교/환경학교/교리학교/선방대학/미디어학교/청소년지도자과정 등) 발표가 있었다.

6개 항목의 발표 후에는 ▶기후행동- 여성회에서 개발한 환경앱 동참 ▶미디어교화- 교당마다 개별적으로 하는 것보다 교구의 플랫폼을 활용하는 방법 모색 ▶청소년교화- 원무들과 협력, 매주수요일은 청소년교화의 날로 정해 부직자들에게 청소년교화에 전념할 수 있도록 하자 ▶지역사회 축제- 지역사회 축제에 대한 공모전 개최 등의 의견이 도출됐다. 
 
배현송 교구장은 “앞으로 교구는 교화학교, 환경학교, 교리학교, 미디어학교, 선방지도자과정, 청소년지도자과정 등 각 교당·기관에서 할 수 있는 부분을 찾고 교구 차원의 지원 방향과 역할을 찾아 나가야겠다”라고 밝혔다. 
 

[2020년 11월  6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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