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가지 질문에 답변 사전 이벤트
자신만의 고민과 공부법 나눠

서울교구 청년연합법회는 세가지질문에 답하는 사전이벤트로 청년들의 관심과 참여가 컸다.
서울교구 청년연합법회는 세가지질문에 답하는 사전이벤트로 청년들의 관심과 참여가 컸다.

[원불교신문= 민소연 기자] 서울교구 청년연합법회 ‘청춘기록’이 10월 24일 많은 청년들이 함께한 가운데 열렸다. 매년 가을 참신한 주제와 내용으로 열렸던 서울교구 청년연합법회는 최초로 비대면 형식과 사전 이벤트를 진행해 청년들의 참여와 공감이 컸다. 

법회 전 6일동안 진행된 온라인 이벤트는 ‘최정풍 교무의 소태산마음편지’에서 발췌한 세가지 질문에 익명으로 답하는 형식이었다. 

첫 번째 ‘나의 마음은 어디에 물들어있는가’에 대해 한 청년은 “내 마음은 욕심에 물들어있다. 내 욕심으로 시작된 공부와 그 결과는 나 자신에게 질문하게도 하고 흘러간 시간을 원망하게도 한다”라며 자신의 상황으로 답변했다. 

두 번째 “나는 어떤 기운을 주는 사람인가”에는 “긍정적이고 재미있고 언제나 함께하고 싶은 사람이 되고싶다”는 답이 공감을 받았다. 이어 “어떤 방법으로 나를 가만히 보고 있나”에 대해 “심해의 고요함을 떠올린다”, 좌선 및 일단 멈추기 등의 자신만의 방법을 나눴다.
 

이어 안암교당 박세훈 교무는 VR, 메이저리그, 넷플릭스 등 청년들의 관심 및 눈높이에 맞춘 다양한 예화를 들어 생동감있는 설법을 전했다. 법회는 안암교당 김종도, 이도심, 이법선 청년들의 프로젝트 그룹 ‘법도도’의 ‘사랑가’ 소리와 춤 공연으로 마무리됐다. 

한편 서울교구 청년연합회는 오는 12월 4일 정기총회와 12일 전국청년교리실천강연대회 참가를 앞두고 있다.  

[2020년 11월  6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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