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봉공재단·원봉공회
50가구 식량, 위생용품 전달

이번 지원은 코로나19에 수해까지 겹쳐 더욱 힘든 바탐방 취약계층 가정에 큰 은혜가 됐다.
이번 지원은 코로나19에 수해까지 겹쳐 더욱 힘든 바탐방 취약계층 가정에 큰 은혜가 됐다.

[원불교신문= 민소연 기자] 세계봉공재단과 원봉공회가 코로나19로 고통받고 있는 캄보디아 바탐방 옥시예이마을 취약계층에 은혜의 나눔을 펼쳤다. 

10월 25일과 28일 진행된 이번 지원사업으로 장애인이나 독거노인, 실업자 50가구 180명을 대상으로 긴급구호키트가 전달됐다. 키트에는 쌀 10킬로와 된장 2병, 액젓 1병, 생선캔 3개, 생수 1묶음과 같은 식량과 비누·치약·칫솔·수건 등 위생용품으로 구성됐다. 

이번 나눔은 코로나19로 어려운 가운데 최근 수해까지 입어 더욱 힘들어진 가정을 긴급 지원한 것이다. 바탐방 옥시예이마을은 바탐방교당과 청수나눔실천회 바탐방 센터가 있는 곳으로, 마을 동장과 함께 가까운 이웃들의 어려운 사정을 헤아려 지원 대상을 선정했다. 
 

10월 25일에는 부시장을 비롯 도청, 구청 공무원들이 함께 키트를 나눠줬으며, 도청에서 바탐방교당에 감사장을 전달하기도 했다. 

이날 원광태권도 교실 학생 30명과 일반교도 5명이 봉사자로 참여, 서로 돕는 봉공을 펼쳤다. 10월 28일에는 원클리닉 의사와 매니저, 학생 3명과 함께 장애인가정 등 10가구를 직접 방문해 키트를 전달했으며, 건강과 가정형편을 살폈다.

김경선 바탐방교당 교무는 “코로나19에 수해까지 겹친 가운데 직장을 잃거나 몸이 불편해 기근에 시달리는 주민들에게 너무나 필요한 식량과 생필품이었다”라며 “아직 우기라 집안 정리가 덜된 어수선한 환경에서 의욕을 잃고 살아가던 주민들에게 큰 힘이 되었다며 감사를 전해왔다”라고 밝혔다.      
 

[2020년 11월  6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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